‘구속 하락·제구 흔들’…정철원, 롯데 불펜 운용에 새 변수로
||2026.04.22
||2026.04.22
[EPN엔피나우 윤동근 기자] 정철원이 최근 퓨처스리그에서의 투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롯데 자이언츠의 불펜 운영에 새로운 변수가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정철원은 20일 고양 국가대표 야구훈련장에서 고양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구원 투수로 등판했다. 이날 정철원은 2⅓이닝 동안 안타 없이 4개의 사사구,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4회 2사 1, 2루 위기 상황에서 첫 타자를 루킹 삼진으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막았고, 5회에는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돌려세웠다.
그러나 6회 들어 세 타자 연속 볼넷을 허용하면서 2사 만루를 만들었고, 결국 밀어내기로 한 점을 내줬다.
투구 내용에서도 이전보다 패스트볼 구속이 감소했고, 사사구가 늘어나는 모습이 이어졌다. 이번 등판에서 그의 패스트볼 구속은 140km/h 초중반에 머물렀으며, 결정적인 순간마다 제구가 흔들리는 장면을 보였다.
이러한 부진은 시즌 초부터 나타난 현상과 닮아 있다. 스프링캠프에서부터 140km/h 초중반에 머물던 구속은 이후 시범경기와 정규시즌에서 반등했지만 2군 말소와 함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년도 직구 평균 구속이 147.6km/h였던 것과 비교하면 아쉬움이 남는다.
올해 1군 무대에서는 8경기에 나서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5.68, 이닝당 출루허용률 1.74의 기록을 남기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이로 인해 롯데 사령탑은 작년 필승조였던 정철원이 올 시즌에는 불펜의 핵심 역할을 맡기 어렵다고 판단해 엔트리에서 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철원은 지난해 말 인플루언서 김지연과 결혼했으나, 한 달 만에 이혼 소식이 전해져 최근 개인사와 실적 저하 사이의 연관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