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나가 법원에서 강도와 대면해 화가나 던진 한마디에 강도가 보인 반응
||2026.04.22
||2026.04.22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나나(본명 임진아)가 자택에 침입했던 강도와 법정에서 대면하며 울분을 토해냈다.
21일 오후 경기 의정부지방법원 남양주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김국식) 심리로 열린 강도상해 혐의 피고인 A씨(30대 남성)에 대한 공판에 나나와 그의 모친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날 나나는 법정에 들어서자마자 피고인석에 앉은 A씨를 매섭게 응시하며 “재밌니? 내 눈 똑바로 쳐다봐. 재밌냐고”라고 말하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이어 “강도 같은 짓 하고 마음대로 돌아다니니까 재밌냐”고 쏘아붙였다.
이에 A씨는 시선을 피하지 않고 나나를 정면으로 응시하는 대담한 태도를 보였으며, 재판부는 “법정 예절을 지켜달라”며 감정이 격해진 나나를 진정시키기도 했다. 나나는 본격적인 증인 신문에 앞서 취재진에게 “청심환을 먹고 왔다. 너무 긴장된다”고 심경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은 지난해 11월 경기 구리시 아천동에 위치한 나나의 자택에 A씨가 흉기를 들고 침입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나나와 모친은 몸싸움 끝에 직접 A씨를 제압해 경찰에 넘겼다.
그러나 A씨는 이후 수사 및 재판 과정에서 황당한 주장을 이어가며 공분을 샀다. A씨는 “강도가 아니라 단순 절도 목적이었다”며 혐의를 일부 부인했다. 또한 자신이 제압당하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었다며 나나를 살인미수 및 특수상해 혐의로 고소했다. 이에 경찰은 나나의 행위를 정당방위로 판단해 ‘혐의 없음’ 불송치 처분을 내렸다.
증인 신문 중 모친의 증언이 이어지자 나나는 참아왔던 눈물을 쏟아내며 당시의 트라우마를 드러냈다. 나나는 앞서 자신의 SNS를 통해 “법이 이렇다고 하니 (가해자와 대면해야 하는 상황을) 따를 수밖에 없는 현실이 잘못된 것 같다”며 증인 출석에 대한 복잡한 심경을 전한 바 있다.
나나 측 소속사는 “가해자가 단 한 차례의 반성도 없이 피해자를 상대로 역고소를 제기하는 등 반인륜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민·형사상 가능한 모든 조치를 동원해 강력한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재판부는 이날 증인들의 진술과 제출된 증거를 바탕으로 A씨의 강도상해 및 무고 혐의 등에 대한 심리를 이어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