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촬영”… 카더가든, 여론 ‘난리났다’
||2026.04.22
||2026.04.22
오는 8월 공개 예정인 넷플릭스 신규 예능 ‘대체 등산을 왜 하는 건데?’에 출연하는 가수 카더가든의 과거 행적이 다시 떠오르고 있다. 성범죄 전과로 징역형을 받은 래퍼 뱃사공의 출소 직후 그의 사진을 게시해 논란을 일으켰던 것. 불법촬영물 유포라는 중범죄를 저지른 인물의 일상을 공유하며 친분을 과시하는 행위가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이자 대중을 기만하는 처사라는 거센 비판이 쏟아진 바 있다.
카더가든은 지난 2024년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뱃사공의 모습이 담긴 사진 한 장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 뱃사공은 밝게 웃으며 실내에서 재떨이에 담뱃재를 터는 등 평온한 일상을 즐기는 모습이다. 두 사람은 과거 방송 프로그램에 동반 출연하는 등 연예계 절친한 사이로 알려져 왔으나 범죄 이력이 뚜렷한 인물을 서슴없이 노출한 점이 화근이 됐다.
뱃사공은 지난 2018년 당시 연인이었던 A씨의 신체를 몰래 촬영하고 이를 지인 10여 명이 있는 단체 채팅방에 유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사건은 2022년 피해자 A씨의 용기 있는 폭로로 뒤늦게 세상에 알려졌으며 뱃사공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그는 형기를 모두 채우고 만기 출소했으나 사회에 복귀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 카더가든의 SNS를 통해 근황이 공개돼 여론은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네티즌들은 “피해자는 평생 고통 속에 살고 있는데 가해자의 웃는 얼굴을 굳이 과시해야 하느냐”, “끼리끼리 유유상종이다”, “성범죄를 옹호하는 것이나 다름없다”라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뱃사공은 자숙의 기미 없이 웃는 모습으로 대중 앞에 간접적으로 모습을 드러냈으며 카더가든 역시 비판의 화살을 피할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뱃사공은 사건 당시 피해자가 폭로하기 전까지 범행을 은폐해 왔으며 재판 과정에서도 반성하는 태도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바 있다.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은 피해자의 회복이 우선시되어야 할 시점에 전해진 가해자의 미소 가득한 근황은 대중의 큰 공분을 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