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억 돈방석行”… 노홍철, 방금 전해진 소식
||2026.04.22
||2026.04.22
방송인 강호동으로부터 서울 강남구 신사동 빌딩을 매입했던 가수 MC몽 측이 불과 1년 반 만에 수십억 원의 손해를 보고 건물을 매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때 불패 신화를 자랑하던 가로수길 부동산 시장이 급격히 얼어붙으면서 내린 결정으로 보인다. 22일 전해진 파이낸셜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MC몽이 설립한 법인 주식회사 더뮤는 최근 신사동 가로수길 인근에 위치한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의 빌딩을 방송인 노홍철에게 152억 원에 매각했다. 해당 건물은 대지면적 253.95㎡에 건물면적 593.17㎡ 규모로 이달 초 노홍철에게 소유권 이전 등록이 완료됐다.
주식회사 더뮤는 지난 2024년 11월 강호동으로부터 이 건물을 166억 원에 사들였다. 하지만 2년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 매입가보다 14억 원이나 낮은 가격에 되팔게 됐다. 여기에 취·등록세와 중개 수수료, 대출 이자 등 각종 부대비용을 포함하면 실질적인 손실 규모는 20억 원을 훌쩍 넘길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2018년 141억 원에 건물을 샀던 강호동은 결과적으로 25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뒀다.
새 주인인 노홍철은 매입 대금 대부분을 대출로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소유권 이전과 동시에 설정된 근저당권 채권최고액은 180억 원에 달하는데 통상적인 대출 비율을 고려하면 실제 대출 원금은 140억 원에서 150억 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특히 노홍철은 이번 매입을 위해 2018년 122억 원에 샀던 본인 소유의 또 다른 건물까지 공동 담보로 제공했다.
현재 신사동 일대 상권 지표는 극도로 악화된 상태다. 지난해 신사동에서 개업한 점포는 283곳인 데 반해 폐업은 350곳으로 100곳 가까이 더 많았다. 공실률 또한 위험 수위다. 신사역 인근 중대형 상가의 공실률은 15.6%까지 치솟았으며 가로수길 메인 상권의 경우 공실률이 40%를 넘겼다는 조사 결과도 나오고 있다. 아울러 상권이 침체되면서 임대료 역시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신사동의 3.3㎡당 월 환산 임대료는 약 16만 9,000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13% 이상 떨어져 부동산 관계자들의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