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딸’ 정유라, SOS 쳤다… “도와달라”
||2026.04.22
||2026.04.22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딸 정유연(개명 전 정유라) 씨가 사기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후원을 호소했다. 지난 21일 정 씨의 SNS(소셜미디어)에는 그의 지인이 정 씨의 자필 편지와 딸 계좌번호를 대신 공개했다. 현재 정 씨는 경기 의정부교도소에 수감된 상태다.
해당 편지에서 정 씨는 “우리 아이들이 고아원에 가지 않도록 딱 한 번만 도와달라”라고 전했다. 정 씨는 현재 수감 상황과 심경을 함께 설명했다. 그는 “벌써 9주째 의정부교도소에 수감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9주 동안 세 아들의 얼굴을 보지도 목소리를 듣지도 못했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하루하루 이곳에 적응해가는 제 자신이 너무 싫다”라며 “아이들은 밖에서 엄마 없이 두 달째 눈물로 하루를 보내고 있다는데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가슴이 찢어진다”라고 고백했다. 또한 자녀들에 대한 걱정도 드러냈다. 정 씨는 “저는 죄 많은 사람이지만 아이들은 죄가 없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낯선 환경에서 두려움에 떨지 않도록 자녀라는 이유만으로 삶이 더 힘들어지지 않도록 자비를 베풀어달라”라고 부탁했다.
정치적 주장도 이어졌다. 정 씨는 “제가 만약 좌파였다면 세 아이의 엄마를 이렇게 구속했을 때 여론이 이렇게 조용했겠느냐”라며 되물었다. 그는 “보수는 작은 문제로도 크게 처벌받고 좌파는 큰 죄에도 무죄를 받는다”라고 억울함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어머니 최 씨의 입장이 담긴 자필 호소문도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최 씨는 “설 연휴 전날 딸이 긴급 체포되면서 세 손주가 집이 압류돼 길바닥에 내몰릴 상황”이라고 한탄했다. 그는 “제 잘못으로 벌어진 일이 손주와 딸에게 형벌처럼 내려진 것 같아 죽고 싶은 심정”이라고 말하며 자책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정 씨는 현재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그는 지난 2022년 11월부터 지난 2023년 9월까지 지인에게 약 6억 9800만 원을 빌렸다. 하지만 해당 금액을 갚지 않았다. 정 씨는 수사 결과 원금의 30% 이상 이자를 지급하겠다고 속여 금전을 편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SNS를 통해 피해자를 비방하는 글을 게시해 모욕한 혐의도 받고 있는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