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 유명 셰프, 결국 ‘고소’ 당해… 심각한 상황
||2026.04.22
||2026.04.22
‘흑백요리사’ 출신이자 식당 ‘남영탉’을 운영했던 오준탁 셰프가 투자자 배신 의혹 속 고소를 당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22일 OSEN 보도에 따르면 오준탁 셰프는 최근 투자자 2명으로부터 업무상 횡령과 배임, 업무방해,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수억 원대 형사고소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약 2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민사 소송도 제기된 상태로 현재 민, 형사 절차가 동시에 진행 중이다.
투자자 측 법률대리인은 “2월 민사 소송을 먼저 제기했고 설 연휴 이후 소장이 송달됐지만 두 달이 넘도록 답변이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투자금 사용 내역을 기준으로 약 6억8000만 원 이상이 투입됐으며 이후 운영 기간까지 포함하면 총 투자 규모는 7억 원을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일부 매출이 부가세를 포함한 채 개인 계좌로 이동된 정황과 폐업 이전 별도 회사를 설립해 배임을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는 주장도 덧붙였다.
민사 소송에서 청구된 2억 원은 전체 손해액 중 일부에 불과하다는 입장이다. 향후 금융자료 확보 등을 통해 실제 피해 규모가 더 커질 가능성도 제기됐다. 현재 임대차 계약이 유지된 상태에서 매달 임대료 부담이 이어지고 있어 손해가 지속적으로 누적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또한 투자자 측은 약 4년간 안정적으로 운영되던 식당 ‘남영탉’이 사전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폐업됐다고 주장했다. 특히 지난해 9월 영업 종료 이후 유사한 메뉴의 새로운 업장을 열고 기존 직원들을 이동시켜 재고용한 정황이 있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더불어 매출 보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운영 기간 동안 수익 및 비용 정산이 전혀 진행되지 않았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했다.
반면 오준탁 셰프 측은 민사 소송 제기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형사고소에 대해서는 아직 통지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산에 관한 별도의 계약이 없었기 때문에 의무 역시 존재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히며 구체적인 쟁점은 향후 소송 과정에서 드러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법적 절차에 따라 대응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오준탁 셰프는 2024년 공개된 ‘흑백요리사 시즌1’에 출연해 대중에 이름을 알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