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회 대붕괴에 무너졌다’…KIA, 선발 네일의 역투에도 연패 탈출 실패
||2026.04.23
||2026.04.23
[EPN엔피나우 윤동근 기자] KIA 타이거즈가 2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3-8로 패하며 4연패에 빠졌다.
이날 경기에서 KIA는 초반 2회와 3회에 실점을 내주며 경기를 어렵게 시작했다. 그러나 6회초, 제리드 데일이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이후 7회초에는 고종욱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고, 김호령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흐름은 곧바로 바뀌었다. 7회말 마운드에 오른 김범수가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위기를 자초했고, 장성우에게 볼넷, 오윤석에게 자동 고의4구를 내주면서 1사 만루를 만들어줬다. 이어 한승택이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자, KIA는 불펜 교체로 반전을 꾀했으나, 신인 이강민이 결정적인 2타점 적시타를 더하며 KT에 재역전 허용했다.
최원준과 김민혁도 차례로 1루타를 기록해 점수 차는 더욱 벌어졌다. 추가 투수 교체에도 불구하고, KIA는 7회에만 6실점을 내주며 흐름을 완전히 잃고 말았다.
이날 선발투수 네일은 5이닝 동안 6피안타 4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이후 마운드를 책임진 불펜이 흔들리면서 이적 후 첫 패배의 아쉬움을 남겼다.
수비에서도 불안감을 드러냈다. 3회 무사 1루 상황에서 병살 가능성이 높았던 유격수 정면 타구가 2루 송구로 연결되지 못하고, 정현창이 1루에만 송구하는 모습이 나왔다. 이와 같은 수비 실책과 빗맞은 적시타가 자주 나오면서 실점이 늘어났다.
결국 경기 후반 한 이닝에 집중된 대량 실점이 KIA의 연승 흐름을 완전히 끊어냈다. 시즌 초반 연패를 끊지 못한 KIA는 불펜과 수비의 흔들림이 뼈아픈 결과로 이어졌다.
사진=KIA 타이거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