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댁’ 박은지, “美 범죄 연루”… 심각한 상태
||2026.04.23
||2026.04.23
기상캐스터 출신 방송인 박은지가 미국에서 지내던 중 사칭 범죄 피해를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3일 박은지는 개인 SNS에 영어로 “내 사진을 이용해 나인 것처럼 행동하지 말라”는 글을 올리며 사칭 계정을 공개했다. 이어 “또또또 사칭 계정 신고가 들어왔다”며 반복되는 피해 상황을 전했다.
특히 과거에는 자신의 사진이 ‘로맨스 스캠’에 악용된 일도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예전에 내 얼굴을 도용해 사기를 친 중국인 여성이 있었고 당시 FBI에서 본인이 맞는지 확인 연락까지 왔다”며 “남편이 영어로 아니라고 바로 설명해 상황을 정리했다”라고 전했다.
로맨스 스캠은 SNS나 메신저를 통해 친분을 쌓은 뒤 금전을 요구하는 온라인 사기 수법으로 타인의 사진을 도용하는 사례가 많다. 과거에도 박은지는 “내 사진을 사용해 나인 척하지 말라”라고 거듭 강조하며 사칭 행위에 대해 경고했다.
한편 박은지는 2005년 MBC 공채 기상캐스터로 입사해 이름을 알렸고 2012년 퇴사 후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18년 재미교포 회사원과 결혼했으며 2023년 딸을 출산한 뒤 현재는 미국 LA와 한국을 오가며 생활 중이다. 그는 퍼스트 클래스 이용 등 여유로운 일상을 공유하며 주목받기도 했다.
또 최근 박은지는 투자자 찰리 멍거의 말을 인용한 게시글을 통해 과거 직장 생활을 떠올리게 했다. 그는 “기상캐스터 시절도 행복했지만 일을 그만둔 뒤 매일이 더 행복했다”며 “원치 않는 사람을 보지 않아도 된다는 점 때문”이라고 밝혀 당시 직장 내 고충을 짐작하게 했다.
이 같은 발언은 과거 조직 문화에 대한 문제의식을 드러낸 것으로도 해석된다. 실제로 2024년 MBC 기상캐스터였던 고(故) 오요안나가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담은 유서를 남기고 28세로 세상을 떠난 사건이 알려지며 조직 내 따돌림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기도 했다.
이에 대해 박은지는 “나도 7년이라는 시간을 참고 버텨봐서 그 고통이 얼마나 무섭고 외로운지 안다”며 “도움이 못 되어 미안하다. 직장 내 괴롭힘 문화는 끝까지 밝혀져야 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