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급기야 연예인과 ‘충돌’… 대형 사태
||2026.04.23
||2026.04.23
배우 정우가 출연한 영화 ‘짱구’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다룬 다큐 영화와 경쟁 구도를 형성했으나 결국 밀리며 아쉬운 성적을 보이고 있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짱구’는 이날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관객수 2만 6848명을 기록한 것. 2위는 ‘란 12.3’이 이름을 올렸다. ‘란 12.3’은 지난 2024년 12월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당시 상황을 배경이다. 해당 작품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나선 이들의 기록을 담았다.
대망의 1위는 영화 ‘살목지’가 차지했다. ‘살목지’는 로드뷰 촬영팀이 살목지에서 겪는 기이한 사건과 공포를 다룬 한국 공포 영화다. ‘살목지’는 개봉 7일째 손익분기점인 80만 명을 돌파한 데 이어 10일째 100만 관객을 넘어서며 누적 160만 명을 기록했다. 이처럼 경쟁작들이 흥행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짱구’는 개봉 초반 다소 아쉬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한편 ‘란 12.3’은 이명세 감독이 연출을 맡은 작품이다. 영화는 다만 단순한 사건 전달에 머무르지 않고 관객이 그날의 현장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체험에 초점을 맞춘 점이 특징이다. 영화를 따라가다 보면 사건을 이해하기보다 직접 겪는 듯한 감각이 더 크게 다가오는 것이 포인트다.
이는 다큐멘터리의 사실성과 극영화 특유의 연출을 결합한 방식으로 구현됐다. 특히 연출 방식에서 차별성이 드러난다. 일반적인 다큐멘터리가 인터뷰와 내레이션 중심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것과 달리 이 작품은 화면 자체가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집중한다. 색감과 조명, 카메라 구도 하나하나가 서사를 형성하며 장면마다 의미를 부여한다.
음향 또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음악과 현장음은 단순한 배경을 넘어 장면의 긴장감과 감정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맡는다. 긴박한 순간에는 리듬이 빠르게 고조되고 정적인 장면에서는 여운을 남기며 몰입도를 높인다. 이로써 관객은 별도의 설명 없이도 소리와 이미지만으로 상황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영화는 설명을 앞세우기보다 감각을 통해 전달하는 방식을 택해 많은 관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