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석 앉은 여성에게 "비켜" 툭툭 친 노인…"뱃속 아기 생각해 참았다" 눈물
||2026.04.23
||2026.04.23
임산부가 지하철 임산부 배려석에 앉아 있다가 노인에게 욕설과 신체 접촉을 당했다는 사연이 공개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직장인 커뮤니티 리멤버에 따르면 임신 5개월 차라고 밝힌 A씨는 지하철에서 겪은 일을 글로 올리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A씨는 "지하철에서 한 승객이 자리를 양보해 줘 임산부 배려석에 앉아 있었다"며 "다음 역에서 탄 한 할아버지가 다짜고짜 '왜 젊은 사람이 앉아 있냐, 비켜라'라며 호통을 쳤다"고 말했다.
이어 A씨는 과거에도 비슷한 일을 겪은 적이 있어 침착하게 상황을 설명하려 했다고 밝혔다.
그는 "비슷한 일을 겪은 적이 있어 차분하게 '임산부'라고 설명했지만, 노인은 화가 난 듯 옆에 서서 계속 욕설을 중얼거렸다"고 말했다.
A씨는 당시 상황이 계속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심지어 제 다리를 발로 툭툭 치기까지 했다"며 "정중하게 '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지만, 행동은 멈추지 않았다"고 말했다.
A씨는 "배 속 아이를 생각하며 좋은 마음을 가지려 했는데 아침부터 이런 일을 겪으니 눈물이 날 것 같았다"며 "이럴 때는 그냥 피하는 게 맞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해당 사연이 알려지자 온라인에서는 비슷한 경험을 공유하는 반응이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나도 오래전이지만 임신 8개월 출근길에 지하철에 앉아 있는데, 할아버지가 일어나라고 짜증 내고 뭐라 해서 일어났다" "저렇게 공격하는데 옆에서 보고만 있었다고?" "임산부 배려석이 아니라 임산부석으로 바꿔야 한다" 등 의견을 남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