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팀 상대 참패’…가르나초, 첼시 팬·동료 모두 등 돌리나
||2026.04.24
||2026.04.24
[EPN엔피나우 윤동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 뒤 첼시에서 활약 중인 가르나초가 친정팀을 상대로 부진에 빠지며 동료의 비판까지 받았다.
첼시는 19일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5-26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0-1로 패했다. 이날 결승골 상황에서 가르나초의 방심한 수비가 실점의 원인이 됐으며, 전반전 전체적으로 상대 선수와의 경합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전반 16분, 이스테방 윌리앙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나오게 되자 가르나초가 교체 투입됐다. 그러나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측면을 뚫는 과정에서 가르나초가 무리하게 발을 내밀었고, 이 실수가 곧바로 실점의 빌미가 됐다.
가르나초는 이번 경기 내내 경기력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디오구 달로와의 1대1 경합에서 여러 차례 고전했고, 관중들의 야유도 이어졌다. 특히 전반 종료 직전 달로에게 볼을 빼앗겼으며, 이 장면에서 코너킥 직후 상대 선수들로부터 박수를 받기도 했다.
경기 중 콜 파머가 공개적으로 가르나초를 지적하는 모습이 포착되며, 팀 내 분위기는 더욱 냉랭해졌다. 영국 언론 '더 선'은 22일 “하프타임에 일부 첼시 선수들이 가르나초를 강하게 질책했다”고 보도했다.
가르나초는 이번 경기에서만 볼 소유권을 15번이나 잃었고, 올 시즌 첼시 소속으로 공식전 40경기에서 8골 4도움에 그쳤다. 리그에서는 1골에 머물며 영향력이 크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최근 6경기 연속으로 선발에서 제외된 가운데, 구단이 여름 이적 시장에서 매각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종료 후, 맨유 소속 전 동료들로부터 SNS에서 조롱을 받는 모습도 연출됐다. 루크 쇼가 경합 과정에서 가르나초가 넘어지는 영상을 공유했고, 브루노 페르난데스, 달로, 쿠냐 등 여러 선수가 이에 반응했다.
맨유 시절부터 가르나초의 성실성에 대한 문제 제기가 있었으며, 이적 과정에서의 태도와 유로파리그 결승 제외 이후 감독을 향한 공개 불만, 프리시즌 명단 제외 등의 논란도 이어졌던 상황이다.
결국 이적 이후에도 뚜렷한 반전은 없었다. 불안한 경기력과 팀 내 입지 약화, 태도 논란까지 겹치며, 가르나초의 첼시 생활은 갈수록 어려운 흐름을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로이터, A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