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 영화 줄고 요금은 오른다?" 파라마운트·워너 합병의 ‘그늘’ [TD할리우드]
||2026.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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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파라마운트의 워너 브라더스 인수 추진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합병 후 스트리밍 구독료 인상과 영화 제작 편수 감소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영국 방송사 BBC에 따르면 파라마운트의 워너 브라더스 인수는 할리우드와 미디어 환경을 크게 재편할 전망이다. 이번 합병은 주주 승인을 거쳐 현재 규제 당국의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합병이 시청자들에게 미칠 가장 큰 변화로 스트리밍 서비스의 통합과 그로 인한 비용 변동을 꼽았다. 파라마운트는 자사의 '파라마운트+'와 워너 브라더스의 'HBO 맥스'를 통합해 넷플릭스와 디즈니에 맞설 거대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는 장기적으로 소비자들의 부담을 키울 것으로 보인다. 분석가 톰 해링턴은 "시장 내 경쟁이 줄어들면 업체는 가격을 더 높게 책정할 수 있게 된다"라고 지적했다. 초기에는 통합 상품이 저렴해 보일 수 있으나, 독점적인 콘텐츠 경쟁력을 확보한 이후에는 구독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영화계 역시 제작 위축을 우려하고 있다. 파라마운트와 워너 브라더스는 넷플릭스와 달리 극장 수익에 의존하고 있어 영화의 극장 개봉은 유지될 전망이다. 그러나 과거 디즈니가 폭스를 인수했을 때처럼, 기업 합병이 결국 전체적인 영화 제작 편수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특히 파라마운트가 이번 합병 과정에서 막대한 부채를 떠안았다는 점이 걸림돌이다. 벤 배링거 퀼터 체비엇 연구 책임자는 "늘어난 부채는 결국 콘텐츠 제작에 투입될 자금을 줄어들게 할 것"이라며 제작 규모 축소를 예고했다. 현재 규제 당국의 승인 절차가 남아 있어 실제 서비스 변화까지는 수년이 걸릴 것으로 보이나, 할리우드 대형 스튜디오의 합병이 가져올 '콘텐츠 감소'와 '구독료 인상'이라는 부작용에 전 세계 미디어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파라마운트 로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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