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잃은 슬픔 고백’…변영주·방은진, 故 이선균과의 잊지 못할 이야기
||2026.04.24
||2026.04.24
[EPN엔피나우 고나리 기자] 변영주 감독이 故 이선균과 함께한 영화 ‘화차’의 현장 비하인드를 공개하며 특별했던 관계를 회상했다.
23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씨네드라이브’ 영상에서 변영주 감독과 방은진이 촬영장에서 겪었던 다양한 에피소드와 소회를 나눴다.
변영주 감독은 지난 2012년 연출했던 작품 ‘화차’의 촬영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용산에서 마지막 장면을 촬영할 때, 시간과 예산의 압박으로 인해 배우들이 빠듯하게 움직여야 했던 고충을 떠올렸다.
현장에서는 故 이선균이 “15분만 달라”며 연기와 동선 조율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변 감독은 촬영이 마무리된 후, 이선균에게 연락을 받고 횟집에서 함께 술잔을 기울였던 기억을 털어놨다.
변영주 감독은 이선균이 “항상 내 편이 돼 주는 배우”였다고 말하며, 그를 잃은 것이 동료를 잃은 것과 같았다고 깊은 그리움을 전했다.
또한 ‘화차’의 원작자인 미야베 미유키의 소설 ‘이유’와도 특별한 인연이 있었다고 밝혔다. 내부 사정으로 소설 ‘이유’의 판권을 돌려준 적이 있지만, 이후 출판사 대표가 이선균을 기리는 방식으로 그의 묘에 일본판 DVD를 놓고 추모했다고 설명했다.
만남 자리에서 미야베 미유키 측이 “이선균과 다시 작품을 만들어달라”며 ‘이유’ 판권을 다시 전달하겠다고 했던 순간도 전해졌다. 당시 권리 행사 기간에 대해 묻자, “당신이 하지 않기로 결심할 때까지”라며 의미 깊은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故 이선균은 2023년 10월부터 마약류 관련 혐의로 조사받던 중 같은 해 12월 27일 서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후 영화계 안팎에서는 그를 그리워하며 애도가 이어졌다.
사진=영화 '화차', 채널 '씨네드라이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