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재, 돌연 나락 行… 사과문 파장
||2026.04.24
||2026.04.24
안성재 셰프의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모수 서울‘ 측이 최근 불거진 논란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모수 서울 측은 지난 23일 공식 SNS를 통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진 사안과 관련하여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라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들은 “지난 2026년 4월 19일 와인 페어링 서비스 과정에서 고객님께 정확한 안내가 이뤄지지 않아 혼선을 드리고 이후 응대 과정에서도 충분한 설명을 드리지 못해 큰 실망을 안겨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어 “사안 발생 이후 고객님께 별도로 사과를 전했고 너그럽게 받아주셨으나 저희 식당에 보내주신 기대에 비추어 볼 때 그 과정 또한 충분하지 못했다는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안성재 셰프를 비롯한 저희 팀 모수 전원은 이번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라며 관련 서비스 전반을 점검해 재발을 방지할 것을 약속했다. 그러면서 “보여주기식 사과에 그치지 않고 진정성 있는 자세로 고객님과의 신뢰를 다시 쌓아 나가겠다”라며 “모수 서울에 변함없는 신뢰와 애정을 주시는 모든 고객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라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이번 논란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고객 A씨의 폭로 글을 계기로 불거졌다. A씨는 지난 21일 “모수에서 와인 빈티지를 바꿔치기 당했다“라고 주장했다. A씨에 따르면 당시 메뉴에 표기된 ‘샤또 레오빌 바르통 2000년 빈티지’ 대신 더 저렴한 2005년 빈티지가 제공됐다. 두 빈티지 간 가격 차이는 약 10만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식사 도중 와인의 맛과 향의 차이를 느낀 A씨는 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빈티지 차이를 인지하게 됐다고 전했다.
특히 A씨는 “확인을 요청하자 소믈리에가 뒤늦게 2000년 빈티지 병이 따로 있었다고 말을 바꿨다“라고 밝혔다. 이어 사진 촬영 요청에 다른 빈티지 병이 제공된 점을 꼬집어 처음부터 오류를 인지하고 있었던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다. A씨는 “미슐랭 2스타 레스토랑에서 이런 실수가 발생한 것도 의문이지만 사과 없이 ‘맛보게 해주겠다’라는 식의 대응이 더 아쉬웠다”라고 비판했다.
한편 안성재 셰프가 운영하는 ‘모수 서울’은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등을 계기로 대중적 주목을 받은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이다. 디너 코스는 약 42만 원 선이며 2인 기준에 와인 페어링까지 더하면 총비용이 100만 원을 웃도는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