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한길, 자유의 몸 되자마자… ‘역대급 위기’
||2026.04.24
||2026.04.24
최근 구속 영장이 기각된 극우 유튜버 전한길 씨의 5·18 광주민주화운동 관련 발언을 둘러싸고 정치권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발언 내용이 역사 왜곡이라는 지적과 함께 법적 대응까지 거론되며 파장이 커지는 양상이다. 전 씨는 지난 2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5·18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5·18은 디제이 세력과 북한이 주도한 내란”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즉각 반발하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문금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지난 23일 브리핑을 통해 “사실을 전달해야 할 역사 강사 출신 유튜버 전한길이 오히려 허위와 왜곡을 퍼뜨리며 역사를 능욕하는 현실은 결코 묵과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문 원내대변인은 ”이미 결론은 내려졌다”라며 ”국방부는 북한군 개입설이 사실무근임을 공식 확인했고 대법원 또한 관련 주장을 명백한 허위로 확정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부정하는 것은 의견의 문제가 아니라 민주주의 질서를 흔드는 위험한 행태”라고 역설했다. 이어 “5·18 민주화운동을 왜곡해온 지만원 씨가 결국 법적 처벌을 받고 수감됐던 사실은 역사 왜곡의 끝이 어디인지를 분명히 보여준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전 씨가 가고 있는 길 역시 그와 다르지 않다”라고 지적했다. 문 대변인은 “5·18 민주화운동은 왜곡될 수 있는 사건이 아니다“라며 “불법 권력에 맞서 시민들이 목숨으로 민주주의를 지켜낸 숭고한 항쟁”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를 부정하는 것은 과거를 넘어 오늘의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그는 전 씨를 향해 “왜곡과 궤변을 멈추고 광주의 영령과 유가족, 국민에게 가한 2차 가해에 대해 즉각 사죄하라“라고 촉구했다. 문 대변인은 “만약 사죄와 책임 있는 조치를 거부한다면 이에 상응하는 법적 책임을 묻겠다”라고 말했다. 문 대변인은 “민주당은 역사 왜곡과 가짜뉴스에 단호히 맞서겠다. 가짜는 결코 진실을 이길 수 없으며 왜곡은 반드시 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광주시는 현재 전씨 고발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은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