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경색→병 간호”… 日 다카이치, 심각한 상황
||2026.04.24
||2026.04.24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과중한 업무 속에서 수면 부족을 호소했다. 이 가운데 퇴근 이후에는 남편의 병간호까지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받고 있다. 24일 일본 TBS 방송 등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전날 총리 관저에서 아마리 아키라 전 자민당 간사장과 면담을 진행했다.
이날 면담에서 아마리 전 간사장이 “제대로 쉬고 있느냐”라고 질문하자 다카이치 총리는 “잠을 좀 더 자고 싶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총리 관저 생활의 불편함도 언급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총리 공저에서의 식사가 힘들다”라고 말하며 외출 제한으로 인해 직접 장을 보러 갈 수 없는 점을 토로했다.
개인적인 사정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다카이치 총리는 보통 저녁 자리를 가지지 않는 편이다. 이에 대한 이유로는 다카이치 총리가 오후 6시 후 남편의 병간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의 남편인 야마모토 다쿠 전 중의원 의원은 지난해 2월 뇌경색으로 쓰러진 뒤 재활 치료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다카이치 총리의 건강 문제에 대한 우려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다카이치 총리는 약 10년 가까이 류머티즘 관절염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지난 2월 선거 유세 현장에서는 손가락에 붕대를 감은 채 연설에 나서기도 했다.
다카이치 총리의 수면 부족 문제 또한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해 11월 대정부 질의에서 “하루에 대체로 2시간. 길게는 4시간 정도 잠을 잔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 같은 달 7일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도 “집안일로 인해 수면 시간이 짧다”라고 하소연하기도 했다.
한편 다카이치 총리는 이란 전쟁 이후 에너지 안보 대응을 위한 외교 활동에 속도를 내고 있다. 외무성에 따르면 그는 24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와 통화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란 정세로 촉발된 에너지 수급 불안과 관련해 일본에 대한 공급 확대 협력을 요청했다고. 아울러 내달 초 일본의 골든위크 기간(장기 연휴)에는 베트남과 호주를 잇달아 방문할 예정이다. 그는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FOIP)’ 전략을 축으로 한 외교 구상을 공개를 앞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