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블로, 막무가내 욕설… 온라인 ‘발칵’
||2026.04.24
||2026.04.24
그룹 에픽하이 타블로가 인공지능(AI)에 대한 소신을 전했다.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에픽하이’에는 ‘인생은 실전이야 얘들아’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해당 영상 속에서 에픽하이의 세 멤버 타블로와 미쓰라 그리고 투컷은 구독자들의 고민을 들어주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웹툰 작가와 일러스트레이터를 지망하는 한 학생 구독자가 “요즘 AI 때문에 그림 그리는 직업이 사라질까 무섭다”라는 사연을 보내왔다. 구독자는 “제 꿈을 말하면 ‘요즘 AI가 다 그려주는 시대에 직접 그려서 뭐 하냐’, ‘딸깍 한 번이면 되는데 뭐 하러 배우냐’, ‘AI가 훨씬 잘 그린다’ 등 나쁜 말을 많이 듣는다. 지금이라도 꿈을 바꾸는 게 나을까”라고 전했다.
사연을 접한 타블로는 “여럿이 지금 이런 고민을 하고 있다”라고 운을 떼며 오픈 AI의 CEO 샘 올트먼을 향해 “너무 싫다”라고 솔직한 반감을 표했다. 이어 “음악 쪽에서도 요즘 이게 화두다. AI가 노래도 뚝딱 만들고 심지어 목소리까지 완벽한 보컬리스트가 부른 것처럼 만들어주기도 한다”라며 예술계 전반에 불어닥친 기술적 위협을 언급했다.
타블로는 “심지어 음악 하는 친구들도 ‘뭐 하려고 이렇게 고생해서 만드냐’라고 약간 기분 나쁘게 얘기하는 사람들이 있긴 있다”라고 밝히며 창작의 가치를 폄하하는 현실에 씁쓸함을 내비쳤다. 특히 타블로는 타인의 노력을 조롱하는 이들을 향해 매서운 일침을 가했다. 그는 “‘딸깍 한 번이면 되는데 뭐 하러 그림을 배우냐. AI가 훨씬 잘 그린다’ 이런 건 친구가 걱정돼서 하는 말들이 아니라 조롱하는 거다. 그 사람이 열심히 하는 일을 하찮게 봐서 그런 것”이라며 분노를 감추지 않았다.
또한 “장담하는데 이렇게 얘기하는 이 XX들부터 AI에 대체될 거다”라고 일갈해 막막해하던 사연자에게 통쾌한 위로를 선사했다. 이에 투컷은 “스마트폰이 너무 스마트해져서 애들이 이게 그걸 싫어하더라. 그래서 오히려 AI가 발달될수록 미완의 아름다움이 사람들한테 갈망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한편 타블로는 지난 2009년 배우 강혜정과 결혼해 슬하에 딸 하루를 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