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들겨 맞아”… 박명수, 빠짐없이 싹 다 밝혔다
||2026.04.24
||2026.04.24
코미디언 박명수가 개그계의 군기 문화를 폭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나의 소심한 반항’을 주제로 청취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날 “회사에서 하는 최대 복수이자 반항은 미운 상사가 걸어올 때 핸드폰 보는 척하면서 인사를 안 하는 것“이라는 청취자의 사연이 소개됐다. 이에 박명수는 “그 앞에 있는 그분은 알 거다. ‘너 한번 두고 보자’ 그러는 경우가 있다”라며 운을 뗐다.
특히 박명수는 과거 개그계의 강압적인 분위기를 회상했다. 그는 “개그맨들은 군기가 심해서 인사를 해도 ‘너 안 해?’라며 두들겨 맞은 적이 있다. 인사했는데 성의 없이 했다는 거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눈을 마주치고 알아보게 해야 된다고 하더라. 한 번은 (선배가) 잡아당겨서 인사시킨 적이 있다. 난 맞진 않았다. 오히려 귀엽다고 했던 기억이 난다”라고 덧붙이며 아슬아슬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함께 출연한 모델 이현이 또한 모델계의 엄격한 기강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저는 반항을 했다. 일부러 조용한 분위기에서 활기차게 ‘안녕하세요’라고 했다. 그분이 민망하도록”이라며 자신만의 독특한 대처법을 공개했다. 이에 박명수가 “장윤주가 선배 아니냐”라고 질문하자 이현이는 “한참 선배다. 윤주 언니는 너무 잘해줬다. 재밌었다. 동생들을 웃겨줬다”라며 선배 장윤주의 면모를 치켜세웠다.
한편 박명수는 지난 1993년 MBC 공채 4기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그는 ‘무한도전’을 비롯한 다양한 예능에서 ‘호통 개그’와 ‘거성’, ‘2인자’ 등의 별명으로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하며 30년 넘게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본업인 방송 외에도 가수로서 ‘바다의 왕자’, ‘냉면’, ‘바보에게… 바보가’ 등 다수의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연예계 대표 멀티 엔터테이너로서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최근에는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DJ와 유튜브 채널 ‘할명수’ 등을 통해 여전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