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장르영화 99’ 베일 벗는다…한국 장르영화 33편 선정 예고
||2026.04.24
||2026.04.24
[EPN엔피나우 백현석 기자] 제3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새로운 장기 프로젝트인 ‘아시안 장르영화 99’의 첫해를 본격적으로 알렸다.
이 프로젝트는 2028년 32회 행사까지 연차별로 33편씩, 총 99편의 아시아 장르영화 명작을 발굴해 관객들과 공유하는 대규모 기획이다.
올해 개최될 영화제에서는 1997년부터 2026년까지 30년간 국내에서 극장 개봉한 한국 장르영화 중 33편이 엄선될 예정이다.
해마다 권역별로 테마를 정해 영화를 선정하며, 이번에는 호러·스릴러·미스터리·액션은 물론 로맨스·코미디·멜로·청춘 등 다양한 장르의 대표작이 포함된다.
장르영화 분야는 영화산업을 지탱하는 한 축일 뿐 아니라, BIFAN은 지금까지 전 세계 및 아시아 감독의 다양한 장르적 시도들을 꾸준히 소개해 온 바 있다.
선정 작업은 단순 회고를 넘어서 최근 위기에 놓인 한국영화의 활력을 장르영화의 에너지로 다시 끌어올리는 계기를 노렸다.
또한 영화 역사상 주요 리스트 작업이 드물었던 한국 장르영화에 대한 체계적인 기록이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부여된다.
최종 33편 선정을 위해 30년 간의 영화 리스트를 정리한 뒤 BIFAN 선정위원과 프로그래머들이 치밀한 논의를 거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한국 여성 감독이 연출한 장르영화 11편의 별도 목록과 연대기 정리도 포함돼, 남성 중심의 장르영화 흐름 속에서 여성 창작자의 시선과 작업이 조명될 전망이다.
BIFAN 프로그램위원회는 “‘아시안 장르영화 99’가 영화제 30년 역사상 가장 야심 찬 프로젝트”라며, “관객들은 이 기획을 통해 장르영화에 대한 BIFAN의 진정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선정된 한국 장르영화 33편의 리스트는 5월에 공개될 계획이며, 완성된 목록을 중심으로 2026년 7월 2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BIFAN 기간 동안 상영 및 관객과의 만남이 마련된다.
아울러 여성 감독 장르영화 관련 포럼도 준비돼 의미 있는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32회를 맞이할 2028년까지 이어질 ‘아시안 장르영화 99’ 프로젝트는 부분 경쟁을 도입한 비경쟁 국제영화제로, 2026년 7월 2일부터 12일까지 부천시 전역에서 성대하게 치러진다.
사진=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