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78명의 아내를 둔 유명 사이비 목사의 결혼생활의 결과
||2026.04.27
||2026.04.27
미국 사이비 종교 단체 FLDS 내부에서 벌어진 끔찍한 성착취와 학대 실화가 공개됐다. 기존 지도자 워렌 제프스가 수감된 후 스스로 예언자를 자처한 세뮤얼 베이트먼이 등장했다. 그는 종교적 교리를 앞세워 신도들의 가정을 파괴하고 반인륜적인 범죄를 저질렀다.
FLDS는 천국에 가기 위해 최소 세 명 이상의 아내가 필요하다며 일부다처제를 강요했다. 세뮤얼은 이 교리를 악용하여 자신의 친딸들에게까지 성적으로 접근하는 만행을 저지르려 했다. 아내의 신고로 접근 금지 명령을 받았음에도 그는 오히려 후계자 자리를 노렸다.
세뮤얼은 감옥에 있는 워렌 제프스가 가짜라고 주장하며 신도들을 기만하고 세뇌했다. 그는 추종자들의 아내와 딸들을 자신의 아내로 삼는 등 비정상적인 성욕을 채웠다. 특히 남편들에게 자신의 아내나 딸이 성착취당하는 장면을 강제로 지켜보게 하는 기행을 일삼았다.
이 과정에서 과거 유사한 피해를 입었던 크리스틴 마리가 신도들을 구하기 위해 나섰다. 그녀는 카메라를 들고 마을에 잠입하여 신도들과 신뢰를 쌓으며 증거를 수집하기 시작했다. 크리스틴은 사이비의 위험성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자신의 트라우마를 딛고 위험에 뛰어들었다.
모로니의 아내 줄리아는 남편이 자신의 딸들까지 세뮤얼에게 바치는 것을 보고 절망했다. 줄리아는 크리스틴에게 마음을 열고 세뮤얼의 끔찍한 범죄 실상을 낱낱이 제보했다. 세뮤얼은 동성 추종자들과도 강제 관계를 맺으며 복종 여부를 시험하는 등 광기를 보였다.
크리스틴의 끈질긴 노력과 FBI의 협조로 세뮤얼 베이트먼은 결국 고속도로에서 체포됐다. 체포 당시 그의 트레일러에는 밀폐된 공간에 갇혀 있던 여러 명의 여성이 발견됐다. 놀랍게도 그가 체포된 날짜는 전 교주 워렌 제프스가 검거된 날과 정확히 일치했다.
신도들은 이 우연한 일치를 오히려 세뮤얼이 진정한 후계자라는 신의 계시로 믿었다. 체포 후에도 신도들은 크리스틴을 정부와 공모한 배신자로 몰아세우며 거세게 비난했다. 세뇌의 굴레는 물리적인 격리만으로는 쉽게 끊어지지 않을 만큼 견고하고 무서운 법이다.
감옥에 갇힌 나오미 비스트라인은 독서를 통해 비로소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르기 시작했다. 그녀는 300권이 넘는 책을 읽으며 자신이 믿어온 세상이 모두 거짓이었음을 깨달았다. 세뮤얼의 거짓말을 눈치챈 순간 그녀의 신념 체계는 완전히 무너져 내리며 치유가 시작됐다.
출소 후 나오미는 자신을 구원하려 했던 크리스틴을 찾아가 진심 어린 사과와 감사를 전했다. 현재 두 사람은 새로운 가족의 연을 맺고 사이비 종교 피해자들을 돕는 활동을 이어간다. 나오미는 이제 종교적 맹신 대신 과학적 사실과 스스로의 판단을 믿으며 살아간다.
세뮤얼 베이트먼은 징역 50년을 선고받았지만 여전히 많은 이들이 세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누군가를 구하기 위해서는 비난보다는 진심 어린 관계 형성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교훈을 남긴다. 스스로 생각하는 힘이야말로 광기 어린 세뇌의 늪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유일한 열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