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계 전설, 별세 소식에 충격’…“기타와 미소로 남은 돈 슐리츠” 향년 73세로 떠나다
||2026.04.25
||2026.04.25
[EPN엔피나우 고나리 기자] 컨트리 음악계의 상징적인 작곡가였던 돈 슐리츠가 16일(현지 시각) 미국 내슈빌에서 갑작스러운 건강 악화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73세였다.
그의 사망 소식은 19일 현지 매체 페이지 식스의 보도로 알려졌다. 가족과 업계 관계자들은 정확한 사인은 공개하지 않았다.
컨트리 음악 협회(CMA) 대표인 사라 트라헌은 공식 입장에서 “돈 슐리츠의 별세는 큰 슬픔을 전한다. 고인은 가족, 고향 그리고 음악에 깊은 애정을 지녔던 인물”이라며 “그의 따뜻한 미소와 기타를 든 모습을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컨트리 음악 명예의 전당의 카일 영 대표는 “그가 남긴 ‘더 겜블러(The Gambler)’ 한 곡만으로도 이미 거장의 반열에 올랐을 것”이라며 “내슈빌 음악계에 큰 공백이 생겼다”고 애도를 표했다.
슐리츠는 케니 로저스의 대표곡 ‘더 겜블러’를 비롯해 랜디 트래비스, 더 저지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협업하며 컨트리 음악의 흐름을 새롭게 만들었다. 또 ‘온 디 아더 핸드(On the Other Hand)’, ‘포에버 앤 에버, 아멘(Forever and Ever, Amen)’, ‘웬 유 세이 낫띵 엣 올(When You Say Nothing at All)’ 등 다양한 히트곡의 작사가로서 명성을 얻었다.
1952년 노스캐롤라이나 더럼에서 태어난 슐리츠는 성장 후 내슈빌로 옮겨 음악인으로서 본격적인 길을 걷기 시작했고, 컨트리 음악 명예의 전당과 송라이터 명예의 전당 모두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그는 1988년부터 1991년까지 4년 연속으로 ASCAP 컨트리 송라이터 오브 더 이어를 수상했으며, 연주 활동 없이도 그랜드 올 오프리의 무대에 오르는 특별한 이력을 보유했다.
음악적 업적과 유산은 오늘날에도 수많은 아티스트에게 영감을 전하고 있다.
사진=채널 '돈 슐리츠(Don Schlitz)'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