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 년간 사랑받은 스타’…앨런 오스먼드, 76세로 별세
||2026.04.25
||2026.04.25
[EPN엔피나우 고나리 기자] 더 오스먼즈의 원년 멤버이자 맏형으로 알려진 앨런 오스먼드가 세상을 떠난 사실이 전해졌다. 향년 76세의 나이였다.
앨런 오스먼드는 현지 시각으로 20일 밤 8시 30분경, 미국 유타주 자택에서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영면했다는 소식이 21일 KUTV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이 자리에는 오랫동안 동고동락한 아내 수잔 오스먼드와 8명의 아들 또한 함께한 것으로 확인됐다.
40여 년 전 다발성 경화증 진단을 받은 뒤 무대에서 물러났으나, 그는 오랜 시간 동안 그룹의 정신적 중심 역할과 함께 가족, 팬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동생 메릴 오스먼드는 형의 별세 이후 성명을 통해 “형은 창의성과 신앙심, 사랑을 겸비한 사람이었다. 그의 삶 자체가 많은 사람들에게 축복이 됐다”고 밝혔다. 또한 “남긴 뜻과 메시지를 앞으로도 기억하며 가족을 대표해 응원을 보내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메릴 오스먼드는 개인 계정에서 생전 마지막 만남을 회상했다. 그는 “형이 숨지기 이틀 전 조용히 시간을 보내며 진지한 대화와 따뜻한 농담을 나눴다. 건강은 많이 쇠약해졌지만 세상에 다시 한번 자신이 이룬 일과 의미를 전해달라는 유언을 남겼다”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앨런 오스먼드는 형제 웨인, 제이, 도니 등과 함께 더 오스먼즈를 결성, 데뷔 이래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누렸다. 팀의 중심축 역할은 물론, 어린 시절부터 그룹 전성기를 이끌며 음악계에 뚜렷한 발자취를 남긴 인물로 평가된다.
그뿐 아니라 그는 음악 활동 외에도 어린이 병원 지원과 고아 후원 재단 설립 등 다양한 사회공헌에 힘써왔다. 가족으로는 수잔 오스먼드와 여덟 아들, 총 30명의 손주, 5명의 증손주가 있다.
오랜 시간 한결같은 사랑을 줬던 아티스트의 갑작스런 별세 소식에 전 세계 음악 팬들은 큰 슬픔을 나누고 있다.
사진=앨런 오스먼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