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의 입자로 음악을 만나자’…수원시립미술관, 온 가족이 참여하는 사운드 퍼포먼스 예고
||2026.04.25
||2026.04.25
[EPN엔피나우 백현석 기자] 수원시립미술관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특별한 음악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소리와 음악의 시간’은 참여자가 신체를 활용해 직접 소리를 내고, 아티스트와 함께 하나의 음악을 만드는 퍼포먼스로 기획됐다.
이 행사는 관람 중심의 미술관이 아닌, 직접 듣고 느끼며 참여할 수 있는 사운드 기반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관람객은 현장에서 신체 동작 등으로 다양한 소리를 만들고, 양선용(사운드 디자이너)과 이민진(안무가)와 함께 음악 작품을 완성하는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된다.
프로그램은 총 3단계로 나뉘어 진행된다. 첫 번째 ‘귀 기울이기: 소리 열기’ 파트에서는 일상 속 소리를 새롭게 인식하며 청각 감각을 일깨울 수 있도록 돕는다.
두 번째 ‘소리 채집과 기록: 보이지 않는 소리 그리기’ 단계에서는 로비 공간의 다양한 소리를 직접 채집하고, 들리는 질감을 시각적 기호로 그려 공동 악보를 만든다.
마지막 ‘섞는 소리: 소리가 음악으로’ 단계에서는 참여자가 직접 만든 악보를 바탕으로 몸에서 나는 소리와 아티스트의 연주가 만나 하나의 음악을 완성한다.
이번 프로그램의 아티스트로 참여하는 양선용은 작곡가 겸 사운드 디자이너로, 2023년 한국예술창작아카데미 예술가로 선정됐으며 작년에는 아르코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음악 부문 후보에 오른 인물이다. 이민진 안무가는 국립현대미술관, 옵/신 페스티벌 등 다수 무대에서 감각 탐색을 주제로 한 작업을 꾸준히 펼쳐왔다.
‘소리와 음악의 시간’은 5월 9일 오후 2시 수원시립미술관 로비에서 진행되며, 사전 신청자에게는 지정 좌석과 미술관 기념품이 제공된다. 현장에서도 잔여 좌석에 한해 참여가 가능하다.
수원시립미술관 남기민 관장은 “‘2026-2027 수원 방문의 해’에 걸맞은 색다른 프로그램으로 미술관을 찾는 기회를 만들고 싶다”며 “소리를 통해 관람객도 주인공이 되는 특별한 체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수원시립미술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