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발라’ 이지훈, 아이돌 홍수 속 피어난 '감성 보이스'
||2026.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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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우리들의 발라드' 준우승자 이지훈이 20대 남성 발라더의 계보를 잇는다. 지난해 12월 종영한 국내 최초 발라드 오디션 프로그램, SBS 예능프로그램 '우리들의 발라드'에서, 이지훈은 고(故) 김광석을 너무나 사랑해 학교까지 따라간 학생으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향수를 자아내는 깊은 음색과 탄탄한 가창력으로 경연 무대마다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며 최종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광석을 향한 존경에서 출발해 차근차근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이지훈은 화려한 무대 장치보다는 목소리와 감정으로 승부하는 보컬리스트다. 그 정점을 보여주는 곡이 바로 지난 20일 발매된 신곡 '괜찮은 사람'이다. '괜찮은 사람'은 지친 현대인에게 건네는 따뜻한 위로를 담은 감성 발라드 곡이다. 바쁜 하루를 마치고 돌아가는 직장인, 삶의 무게를 견디는 중장년층, 지친 청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세대의 마음에 조용히 스며들며 '괜찮은 사람'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특히 '괜찮은 사람'은 윤종신이 작사, 작곡, 프로듀싱을 맡아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오랜 시간 수많은 '인생곡'을 만들어온 윤종신 특유의 서정적인 감성과 이지훈의 담백한 보이스가 만나 깊은 시너지를 발휘했고, 윤종신은 곡에 대해 '제2의 '오르막길''이라고 소개하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뮤직비디오에는 지난해 JTBC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에서 상무 백정태 역으로 활약한 배우 유승목이 출연해 직장인의 고단한 하루를 섬세한 연기로 그려냈고, 광활한 우주 속 기타를 연주하며 노래하는 이지훈의 모습이 교차되며 감성을 극대화했다. 현실과 판타지를 오가는 듯한 연출은 서로 다른 공간의 인물들이 '노래'로 연결돼 위로를 전하는 구조를 완성했다. 이처럼 강렬한 퍼포먼스 대신 '듣는 음악'이자 공감을 전하는 메시지로 승부를 건 이지훈만의 차별화된 음악색은 리스너들에게 더 신선하게 다가왔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21세기 어린왕자'를 연상케 하는 그의 모습은 남녀노소 세대를 불문하고 폭넓은 공감을 이끌어내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지훈은 쏟아지는 아이돌 홍수 가요계 속에서 단순하지만 어려운 방식으로 자신을 증명하고 있다. 화려함 대신 진심을 담은 음악으로 자신만의 길을 택한 이지훈의 행보가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SM C&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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