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분, 헤이스가 승부 갈랐다’…수원, ‘부산과 극적 혈투’ 끝에 짜릿한 승리
||2026.04.26
||2026.04.26
[EPN엔피나우 윤동근 기자] K리그2 1·2위팀이 격돌한 가운데, 마지막 순간까지 승패를 알 수 없던 긴장감 넘치는 승부에서 수원삼성이 승리를 거뒀다.
수원삼성은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하나은행 K리그2 2026 9라운드 홈경기에서 부산아이파크를 3-2로 제압했다.
이 승리로 수원은 부산과 승점(22점)과 골득실 모두 같아졌으나, 다득점에서 뒤처지며 2위 자리를 유지하게 됐다.
두 팀 모두 중요한 맞대결을 앞두고 최고의 라인업을 구성하며, 초반부터 팽팽한 분위기 속에서 경기가 펼쳐졌다.
수원은 4-4-2 전술을 선택, 김준홍이 골문을 지키고 수비와 미드필더, 그리고 공격 조합까지 최정예를 가동했다. 부산 역시 같은 포메이션으로 응수하며 경쟁에 불을 지폈다.
경기 초반 수원이 주도권을 잡으며, 전반 24분 고종현이 날린 중거리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는 장면이 연출됐다.
이어 전반 31분, 정호연의 롱패스를 받은 홍정호가 헤딩으로 찬스를 만들었고, 김도연이 트래핑하는 과정에서 반칙을 유도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직접 키커로 나선 김도연이 상대 골키퍼 동작을 흔들고 침착하게 선제골을 기록했다.
수원은 후반 11분, 오른쪽에서 김민우가 올린 크로스가 고종현을 거쳐 강현묵에게 흘렀고, 강현묵이 강력한 슈팅으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두 골 차 리드를 잡은 수원이 분위기를 이끌었지만, 후반 들어 부산의 반격이 시작됐다.
후반 27분, 부산이 짧은 프리킥에 이어 전성진의 크로스를 김희승이 헤딩으로 마무리하며 한 골을 따라붙었다.
이어 3분 뒤, 우주성의 크로스가 고종현과 골키퍼 김준홍을 맞고 자책골로 연결되며 2-2 동점이 됐다.
경기 종료까지 단 1분을 남기고, 박스 안 공중볼 상황에서 부산 우주성의 핸드볼 반칙이 비디오 판독 끝에 페널티킥으로 선언됐다.
추가시간 14분, 헤이스가 침착하게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수원이 다시 앞서 나갔다.
결국 수원은 3-2 승리를 지키며, 짜릿한 극장승으로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