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물갔다”… ’51세’ 신하균, 무시 당했다 (‘오십프로’)
||2026.04.26
||2026.04.26
신하균, 오정세, 허성태라는 연기파 배우들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MBC 새 금토드라마 ‘오십프로’가 화려한 액션과 짠내 나는 코미디를 예고하는 1차 티저 영상을 전격 공개했다. 오는 5월 22일 첫 방송을 확정한 ‘오십프로(Fifties Professionals)’는 인생의 절반인 50%를 달려온 세 남자가 10년 전 묻어두었던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다시 뭉치는 과정을 담은 작품이다. 평범한 중년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각 분야의 최고였던 프로들이 몸은 녹슬었을지언정 여전한 의리와 본능으로 세상을 향해 날리는 통쾌한 반격이 핵심 재미다.
23일 공개된 티저 영상은 주인공 정호명(신하균 분), 봉제순(오정세 분), 강범룡(허성태 분)의 압도적인 전성기 시절 모습으로 문을 연다. 과거 정호명은 국정원이 비밀리에 육성한 정예 요원이었으며 봉제순은 귀신같은 몸놀림을 자랑하던 특수 공작원, 강범룡은 주먹 하나로 거리를 평정했던 전설적인 인물로 묘사되어 시선을 강탈한다.
그러나 이어지는 화면에서는 전설이라는 수식어가 무색할 만큼 초라해진 이들의 현재 모습이 대조를 이룬다. 10년째 외딴섬 영선도에서 오란반점 주방장으로 일하고 있는 정호명은 갱년기 판정을 받고 “진짜 말 같지도 않은 소리”라며 울분을 토하는 짠한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한다. “10년째 대기만 해보라. 빠릿빠릿할 수 있나”라고 외치는 그의 대사는 화려한 경력을 뒤로하고 잊혀야 했던 세월의 무게를 짐작게 한다.
함께 좌천된 동료들의 사정도 다르지 않다. 북한 특수 공작원 출신인 봉제순은 과거의 기억을 모두 잃은 채 자신이 누구인지도 모르는 상태로 살아가고 있으며 전설의 조폭이었던 강범룡은 편의점을 운영하며 동네 사람들에게 “이젠 때리지도 못하냐”라는 비웃음을 받는 처지로 전락했다. 왕년의 프로들이 겪는 비루한 현실은 안타까움을 자아내는 동시에 이들이 다시 일어설 동력을 기대하게 만든다.
영상의 막바지 정호명이 “시간 더 가기 전에 뭐라도 해보자”라고 결심하며 다시 권총을 손에 쥐는 장면은 본격적인 ‘전성기 리부트’를 예고한다. 여기에 주먹을 불끈 쥔 강범룡과 다시 날카로운 눈빛을 되찾은 봉제순의 모습 위로 “내 인생 아직 오십프로 남았다”라는 강력한 카피가 흐르며 세 남자가 선사할 폭발적인 시너지를 예고했다. MBC가 야심 차게 선보이는 ‘오십프로’는 현재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21세기 대군부인’의 바통을 이어받아 5월 22일 금요일 밤 9시 50분에 안방극장을 찾아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