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일준, 알콜 중독→식도 파열… 중환자실行
||2026.04.27
||2026.04.27
가수 박일준이 안타까운 근황을 전했다. 27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한 박일준은 공백기와 부업 경험 등을 언급했다. 그는 “술 장사를 했다. 왜 신곡을 안 냈는지 14년을 쉬었다. 술 장사가 잘된다고 해서 내 돈, 남의 돈 끌어다가 했는데 장사가 안 됐다. 사장 안 오면 술 안 마신다고 해서 술도 많이 마셔서 쓰러졌다”라고 말했다.
이에 아내 임경애는 “남편이 술 중독이 됐다. 술 마시면 통증을 못 느껴서 병원도 안 갔다. 화장실에 갔는데 쿵 소리가 났다. 가서 보니까 사람 피가 그렇게 많은지 몰랐다. 배가 불렀던 게 복수였던 거다. 진짜 놀랐다. 119에 신고해서 병원에 갔다”라고 밝혔다.
이어 당시 상황에 대해 “그때는 보험증을 가지고 병원 가는데 나도 모르게 하나님 부처님 찾으면서 한 번만 살려달라 했다. 그전에는 죽을 거면 죽어 했는데 쓰러지니까 죄책감이 느껴지더라. 병원 갔는데 중환자실에 있더라”라고 회상했다.
박일준은 “병원에서 50%라고 했다. 난 안 죽을 거 같았다. 다른 사람이 될 테니 살려달라 했다. 6번 수술했다. 식도가 터져서 피가 고인 거였다”라며 “옛날 같으면 다 죽을 거였다고 하더라. 중환자실에 20일 동안 있었다. 무서운 병인지 몰랐는데 자꾸 옆에서 ‘천국에서 만나’ 이런 소리가 들렸다”라고 설명했다.
박일준은 “그 뒤로 달라졌다. 술을 안 마신다. 이렇게 가정을 이뤄놨는데 이렇게 내가 가버리면 안 된다 싶었다”라고 다짐했다. 이를 들은 임경애는 “그때 철들었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더했다. 이날 두 사람은 과거 금전 문제 일화도 공개했다.
임경애는 “우리는 월급이 아니고 출연료를 받는다. 출연료가 들어오면 은행이나 수수료를 떼는 거지 자기가 왜 수수료를 떼어가냐. 너무 웃기다”라고 밝혔다. 그는 “나중에 안 건데 30%를 뗀 것 같다. 업소 몇 군데를 하는데 술 먹고 못 간 거다. 왜 안 오냐고 전화가 와서 어디냐 물어보고 ‘거기도 다니냐’고 했다”라고 토로했다.
박일준도 “나도 할 말 있다. 내가 어렸을 때 혼혈로 태어났기 때문에 외로움을 많이 느꼈다. 술을 마시면 모든 게 다 용서가 됐다. 그게 중독된 줄 몰랐다. 난 내 돈 주고 먹었지 얻어먹지 않았다”라고 속사정을 풀어냈다. “지금은 안 떼시죠?”라는 질문에는 “델 돈이 없다”라고 말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임경애는 “잘 숨기지도 못한다. 세탁하려고 옷 보면 돈이 나온다. 옛날 같으면 괘씸했을 텐데 지금은 보이는 데다 놔둔다”라고 전했다.
한편 박일준은 1977년 노래 ‘오! 진아’로 데뷔했으며 이후 노래 ‘남자도 가끔’, ‘우리가 남인가’, ‘누나야’, ‘놀아봅시다’, ‘왜왜왜’ 등으로 활동을 이어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