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 끝내 인정… “필름 끊겼다”
||2026.04.27
||2026.04.27
배우 고수가 자신을 둘러싼 루머를 인정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고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고수는 동료 배우 한지민이 제보한 황당한 회식 비화를 직접 해명했다. 그는 “얼마 전에 방송에서 한지민 씨가 그 이야기를 했더라. 나는 (술자리) 15분 컷이라고”라며 운을 뗐다.
이어 “소속사 회식을 하는데 밤 9시쯤 도착했다. 지민 양이 ‘오빠 3잔 마셔야 해요’라고 하더라. 어떻게 안 마실 수 있겠나. 한 잔, 두 잔 마시고 세 잔째를 딱 마셨는데 거기까지만 기억이 난다”라며 벌주를 마신 뒤 순식간에 필름이 끊겼던 일화를 고백했다.
고수가 “정신을 차리고 집에 와서 시계를 보니 밤 10시였다”라며 단 한 시간 만에 상황이 종료됐음을 밝히자 MC 안정환은 예리한 분석으로 그의 ‘사라진 시간’을 재구성했다. 안정환은 “9시에 도착해 인사하는 데 5분, 술 마시는 데 5분, 나머지 30~40분은 아마 업혀서 귀가했을 것”이라며 “실제로 자리에 앉아 있던 시간은 15분 남짓이었을 것”이라고 추측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에 김성주는 “15분이면 우리랑 인연이 있으시다”라며 ‘냉장고를 부탁해’의 요리 시간과 딱 맞아떨어지는 고수의 주량을 언급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물들였다.
한편 고수는 지난 1998년 가수 포지션의 ‘편지’ 뮤직비디오를 통해 데뷔했다. 그는 드라마 ‘피아노’, ‘그린로즈’, ‘남자가 사랑할 때’ 등에서 강렬한 열연을 펼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후 ‘머니게임’, ‘미씽: 그들이 있었다’ 시리즈를 통해서도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하며 한계 없는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해 왔다.
또한 영화 ‘고지전’, ‘남한산성’, ‘반창꼬’ 등 장르를 넘나드는 흥행작들 속에서 묵직한 내공을 선보이며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데뷔 20년이 넘은 현재까지도 철저한 자기관리와 특유의 아우라를 유지하며 대중에게 두터운 신뢰를 얻고 있다. 매 작품 안주하지 않고 파격적인 변신을 주저하지 않는 그가 향후 또 어떤 새로운 캐릭터와 연기로 대중 앞에 설지 고수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