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500만원’ 외벌이 남편, '5만원' 게임 현질에 아내에게 구박…"유일한 낙인데"
||2026.04.27
||2026.04.27
외벌이 가장으로 가계를 책임지는 한 남성이 월 5만 원 수준의 모바일 게임 결제를 두고 아내와 갈등을 겪고 있다는 사연이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됐다.
최근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외벌이 가장이라고 밝힌 한 작성자가 모바일 게임 결제를 둘러싼 부부 갈등 상황을 공유했다.
작성자는 자신이 딸 한 명을 둔 외벌이 가장이라며 매달 약 500만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아내에게 생활비로 150만 원을 지급하고 각종 고정비와 본인 용돈 30만 원을 제외한 금액은 저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평일에는 대부분 회사에서 식사를 해결하고 주말에는 육아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내는 별도의 용돈은 없지만 생활비 잔액을 개인적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갈등은 최근 시작한 모바일 게임 결제 문제로 불거졌다. 작성자는 약 50일 동안 10만 원가량을 사용했다고 밝혔고 이 사실을 알게 된 아내가 강한 거부감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아내는 "앞으로 더 현질하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말했고 작성자는 이에 대해 서운함을 느꼈다고 전했다.
이어 작성자는 "한 달에 많아야 5만 원에서 10만 원 수준인데 이것이 과한 것인지 의문이다"라며 "게임을 하지 않는 아내 입장에서는 아깝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내 처지에서는 유일한 낙인데 이해해줘야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조언을 구했다.
게시글 이후 온라인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일부 이용자는 "월 500 벌어다 주는데 한 달 5만 원 취미 생활을 못 하게 하는 건 너무 가혹하다"며 "남편을 돈 벌어오는 기계로 생각하는 게 아니면 이해할 수 없는 반응"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술, 담배 안 하고 헬스랑 게임만 하는 남편은 상위 1% 신랑감인데 아내가 복을 걷어차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일부 이용자는 게임 결제 금액이 점차 늘어날 가능성을 우려해 아내의 입장도 이해할 수 있다는 의견을 보였다. 작성자가 꾸준히 저축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통제가 과도하다는 반응이 다수였다고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