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시대에 문신 가리라니"…50대 남성, 수영장 퇴출 위기에 분노
||2026.04.27
||2026.04.27
동네 체육시설에서 수영 강습을 받던 50대 남성이 문신을 가리라는 안내를 뒤늦게 받았다며 불편을 호소한 사연이 방송을 통해 공개됐다.
지난 24일 방송된 사건반장에서는 수영장 이용 과정에서 문신 관련 제재를 받았다고 주장한 A씨의 사례가 소개됐다.
A씨는 "한 달 전부터 동네 근처 운동센터에서 수영 강습을 받고 있었는데, 평소와 다름없이 수영장에 들어가려는 순간 데스크 직원이 나를 불렀다"고 말하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직원이 "혹시 몸에 문신이 있느냐"고 묻자 A씨는 "문신이 있는데 왜 그러느냐"고 되물었고, 직원은 "문신이 있으면 반드시 가려야 한다"며 "다음부터는 래시가드를 입거나 밴드로 가려달라"고 안내했다고 전했다.
A씨는 규정 적용 시점에 의문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그는 "갑자기 왜 그러느냐, 수영과 문신이 무슨 관계가 있느냐"고 말했으며, 직원은 "다른 회원들로부터 민원이 접수됐다"며 "오늘은 입장을 허용하지만 다음부터는 안 된다"고 안내했다고 전했다.
또 A씨는 "팔에 큰 문신이 있기는 하지만, 작은 타투까지도 모두 가리지 않으면 수영장 출입이 금지된다는 것"이라며 "수영장에서 근무하는 강사조차 몸에 밴드를 여러 개 붙이고 있으면서 규정을 따르라고 하소연하더라"고 말했다.
A씨는 이용 가능한 시설이 제한적인 상황도 함께 설명했다.
그는 "집 주변에 수영장이 이곳 한 군데뿐이어서 다른 곳으로 옮기기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요즘 시대에 문신을 무조건 가리라고 하는 것이 합리적인지 의문스럽다"고 말했다.
방송에 출연한 최형진 평론가는 "오히려 나이가 있는 분들이 더 개방적인 사고를 가지고 계신 것 같다"고 말하며 관련 인식 변화를 언급했다.
이어 그는 "문신을 한 분들을 비판하는 것은 아니지만, 수영장 측의 대응이 다소 과도하다고 본다"고 말했으며 "문신으로 인해 위협감을 느끼는 이용객들이 있기 때문에 수영장의 조치가 완전히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