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女배우, 돌연 ‘탑승 거부’ 당해… 파장 확산
||2026.04.27
||2026.04.27
영화 ‘위키드’에 출연한 배우 마리사 보드(Marissa Bode)가 항공기 탑승을 거부당한 사실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미국 현지 매체 페이지 식스와 버라이어티 등에 따르면 마리사 보드는 지난 23일 개인 SNS에 영상을 올려 미국 소형 항공사 서던 에어웨이즈 이용 과정에서 부당한 일을 겪었다고 밝혔다.
보드는 펜실베이니아의 한 소도시에서 열리는 강연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던 중 환승 구간에서 문제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첫 구간은 유나이티드 항공을 이용해 문제없이 마쳤지만 이후 환승 게이트에서 상황이 달라졌다는 것이다.
그는 “직원들이 나를 보더니 ‘서 있을 수 있느냐’고 물었고 불가능하다고 답하자 ‘그렇다면 탑승이 어렵다’는 말을 들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해당 항공기는 탑승 시 계단을 이용해야 한다는 설명을 들었는데 이런 이야기는 사전에 전혀 안내받지 못했다”며 당혹감을 드러냈다.
특히 보드는 예약 과정에서 매니저가 항공사 측과 사전 확인을 거쳤고 문제없이 이용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 돌연 탑승이 거부되면서 결국 항공편을 포기하고 차량으로 이동해야 했다고 밝혔다.
그는 “비행기를 탈 때마다 장비 문제나 무시를 경험하는 일이 반복된다”며 “이건 단순한 불편이 아니라 이동권과 존재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왜 장애인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아무런 대비도 하지 않는 것이냐”며 “명백한 차별”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항공사 측은 입장을 내놨다. 서던 에어웨이즈는 운송 규정상 승객이 계단을 오르내릴 수 있어야 하며 소형 항공기(탑승 인원 28명 이하)의 특성상 기계식 리프트 제공 의무는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항공사 측은 이후 보드에게 직접 연락해 유감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드는 추가 영상을 통해 “모빌리티 담당 책임자가 사과 의사를 밝혔고 내부 조사와 재발 방지 대책을 논의 중이라고 들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마리사 보드는 어린 시절 교통사고로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은 이후 휠체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영화 ‘위키드’에서 엘파바의 동생 네사로즈 역을 맡아 이름을 알렸다. 이후 다양한 작품 활동을 통해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