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韓 제치고 호주 호위함 사업 따냈는데…한국의 하청업체된 일본
||2026.04.28
||2026.04.28
일본이 한국을 제치고 20조 원 규모의 호주 차세대 호위함 사업을 따냈다며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 최근 일본은 무기 수출 규제를 완화하며 호주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해 우선 순위를 선점하는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계약의 세부 내용을 들여다보면 실제로 웃고 있는 쪽은 한국이라는 반전이 드러나 화제가 되고 있다.
일본이 맺은 계약 조건에 따르면 전체 물량 중 처음 세 척만 일본 현지에서 직접 건조하도록 되어 있다. 나머지 여덟 척의 건조는 반드시 호주의 대표적인 조선소인 오스탈에서 진행해야 한다는 강제 조항이 포함됐다. 일본 입장에서는 기술만 제공하고 실제 대규모 건조 수익은 호주 내 시설을 이용해야만 하는 까다로운 구조다.
반전의 핵심은 한국의 방산 기업인 한화가 최근 호주 조선소 오스탈의 지분을 대거 매입했다는 사실이다. 한화는 오스탈의 최대 주주 자리를 확보하며 경영권을 사실상 행사할 수 있는 위치에 올라서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일본이 열심히 영업해서 가져온 일감의 건조 대금과 이익이 한국 기업의 주머니로 들어가는 셈이다.
한국이 제안했던 군함 모델은 당초 호주 측이 요구하는 세부 규격과 차이가 있어 수주 가능성이 낮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방산업계는 이번 사업을 무리하게 따내기보다는 실리적인 관점에서 시장의 흐름을 지켜보는 전략을 취했다. 일본은 수주 성공에만 매몰되어 펄쩍 뛰며 기뻐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자본 논리에서는 한국에 밀린 모양새다.
일본이 호주 현지에서 배를 짓게 될 경우 최대 주주인 한화의 영향력 아래에서 작업을 수행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일본이 설계한 배를 한국 자본이 소유한 조선소에서 만드는 기묘한 하청 구조가 형성된 것이나 다름없다. 건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막대한 부가가치와 영업 이익은 고스란히 한국 측 수익으로 집계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과거 일본의 전차 포신이 폭발했던 사례를 언급하며 일본의 제조 역량에 대한 우려 섞인 시각도 존재한다. 일본에서 건조되는 초기 세 척의 군함이 결함 없이 튼튼하게 제작되어 호주에 전달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껍데기만 일본산일 뿐 실제 배를 만드는 수익 구조는 한국이 장악했다는 점에서 이번 사건은 방산계의 역대급 반전이다.
전 세계 방산 시장에서 한국의 영향력이 자본력을 바탕으로 더욱 공고해지고 있다는 사실이 이번 사례로 입증됐다. 직접적인 수주에 실패하더라도 인프라와 지분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고도의 전략이 빛을 발한 결과다. 일본은 겉으로 드러난 승리에 취해 있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한국의 실리 추구에 완패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20조 원이라는 거대 자본의 흐름이 결국 한국 방산 기업의 성장 동력으로 흡수되는 현상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호주 정부 역시 자국 조선소의 최대 주주가 한국 기업이라는 점을 고려해 향후 협력을 강화할 수밖에 없다. 일본은 뒤늦게 계약 구조를 파악하고 당혹감을 감추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이 방산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