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이상설’ 최불암, 근황 떴다… 후배들 ‘오열’
||2026.04.28
||2026.04.28
배우 최불암이 수척해진 모습으로 나타나 후배 연기자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지난 27일 MBC 측은 가정의 달을 맞이해 제작된 2부작 다큐멘터리 ‘파하, 최불암입니다’의 두 번째 예고편을 공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라디오 형식을 빌려 최불암이 걸어온 삶의 궤적과 연기 철학을 조명하는 방식으로 기획됐다. 드라마 ‘전원일기’를 통해 최불암과 고부지간으로 호흡했던 배우 고두심은 “대한민국의 아버지라는 대명사가 떠오른다”라며 선배를 향한 존경심을 표했다.
그러나 공개된 영상 속에서 최불암은 자신의 실제 유년 시절을 회상하며 안타까운 사연을 털어놨다. 그는 “해방되고 나서 아버지를 한 1년, 1년 반 정도 불러본 기억밖에 없다”라며 일찍이 부친과 이별해야 했던 아픔을 반추했다. 무엇보다 눈에 띄게 수척해진 최불암이 “아버지가 말이다… 이 말을 하고 싶었어”라고 운을 떼는 장면에서는 곁에서 이를 지켜보던 배우 채시라가 하염없이 눈물을 쏟아내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아리게 만들었다.
모두의 가슴속에 깊이 자리 잡은 최불암식 ‘아버지’ 상은 어떤 과정을 거쳐 완성됐을까. ‘전원일기’ 속에서 “자식은 저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것”이라는 명대사와 더불어 과거 유인촌이 그의 어깨에 기대 “아버지”라고 울먹이던 모습이 교차하며 묵직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 장면을 함께 지켜보던 이계인과 정경호 역시 밀려오는 감정에 말을 잇지 못했다. 수십 년간 ‘김회장’이라는 인물로 우리 곁을 지켰던 최불암의 지난 세월과 현재의 야윈 자태가 오버랩되며 현장의 분위기는 한층 엄숙해졌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최불암 선생님 얼굴이 너무 마르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부디 쾌차하셔서 예전의 건강한 모습 보여주세요”, “채시라 씨가 울 때 저도 같이 울었네요. 우리 시대의 진정한 아버지이십니다”, “한국인의 밥상에서 하차하셨을 때 걱정 많이 했는데 다큐로 뵐 수 있어 다행입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앞서 최불암은 건강 이상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지난해 허리디스크 수술 후 거동이 다소 불편해지며 재활에 전념해온 그는 14년간 진행해온 KBS 1TV ‘한국인의 밥상’에서 하차해 걱정을 샀다. 이에 지난 3월 그의 아들 최 씨는 “현재 입원 상태에서 재활 치료를 받으며 회복 중이며 조만간 퇴원할 예정”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