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동아줄 부부 등장...3년째 원인 불명 질환 남편
||2026.04.28
||2026.04.28
[EPN엔피나우 서혜빈 기자] 원인을 알 수 없는 질환과 가정폭력이 얽힌 부부의 사연이 충격을 안겼다.
지난 27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165회에서는 ‘동아줄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아내는 2년 전부터 도움을 요청했지만 남편의 회피로 소통이 어렵다고 털어놨다.
남편은 지난 2023년 쓰러진 이후 몸이 경직되는 증상을 겪고 있으며, 3년째 정확한 병명을 찾지 못한 상태다. 일상적인 대화와 식사조차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었다. 아내는 치료비와 생계를 홀로 책임지며 부담을 감당하고 있다고 전했다.
방송에서는 감정 표현 방식도 주목됐다. 남편은 분노 상황에서도 웃음을 보였고, 아내는 “저희 부모님 장례식장에서도 웃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남편은 “진짜로 웃음이 나와서 그렇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지켜본 오은영 박사는 “파킨슨병인 것 같다. 손 떨림, 경직, 느린 움직임 등 대표적인 증상이 보인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가정폭력 문제도 드러났다. 아들은 과거 아버지가 술에 취해 어머니를 때린 사실을 언급했고, 남편은 이에 반응하며 위협적인 행동을 보여 긴장감을 높였다. 촬영 이후에도 폭력 상황이 이어지자 아내는 제작진에게 “이 지옥이 빨리 끝났으면 좋겠어요”라고 메시지를 보내며 도움을 요청했다.
아내는 “마음이 아플 바에야 내 육체를 내어주는 게 나을 것 같다”라며 복잡한 심정을 드러냈다. 가족 간 갈등과 상처가 깊어진 상황이 이어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장동민이 고정 MC로 합류해 다양한 의견을 전했다. 장동민은 아들의 발언에 대해 “아빠에게 건네는 마지막 기회”라고 말했고, “폭력 아래 있는 사람들은 아빠가 약해지길 기대했을 거다”라고 덧붙였다.
방송 말미 남편은 아내에게 “미안해, 사랑해, 고마워”라고 전했고, 아들에게도 사과의 뜻을 밝혔다.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