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목지’ 200만 돌파, '곤지암' 이후 8년 만의 쾌거 [무비노트]
||2026.04.28
||2026.04.28

|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영화 '살목지'가 누적 관객 수 200만 명을 돌파하며 극장가에 흥행 신드롬을 굳히고 있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에 따르면, 이날 오후를 기점으로 '살목지'는 200만 관객 고지를 거뜬히 넘어섰다. 지난 8일 개봉 이후 19일 연속으로 박스오피스 정상의 자리를 굳건히 수성하며 멈추지 않는 흥행 질주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 200만 돌파는 일찍이 손익분기점의 두 배를 달성했던 파죽지세의 연장선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개봉 초기 80만 명이라는 손익분기점을 가볍게 뛰어넘고 160만 관객을 달성하며 흥행 청신호를 켰던 '살목지'는, 실관람객들의 탄탄한 입소문에 힘입어 마침내 200만이라는 대기록까지 써 내려갔다. 장르적 특성을 고려하면 이 수치는 더욱 경이롭다. 코로나19 팬데믹 사태 이후 개봉한 호러 장르 영화를 통틀어 최고 흥행 스코어를 경신한 것은 물론, 지난 8년 전 극장가를 휩쓸었던 '곤지암' 이후 호러 영화로는 처음으로 200만 관객 돌파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올해 개봉한 전체 한국 영화 시장을 기준으로 봐도 괄목할 만한 성과다. 역대 흥행 2위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던 '왕과 사는 남자' 이후, 올해 극장가에서 200만 관객의 선택을 받은 한국 영화는 '살목지'가 최초다. 흥행의 중심에는 독창적이고 소름 돋는 서사가 자리 잡고 있다. '살목지'는 로드뷰 화면에 정체불명의 기괴한 형체가 포착된 후, 이를 확인하고 재촬영을 위해 저수지로 향한 촬영팀이 검고 깊은 물속에 도사린 끔찍한 무언가와 마주하며 벌어지는 극강의 공포를 밀도 있게 그려냈다. 스크린 밖에서도 살목지의 인기는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영화의 모티브이자 실제 촬영 장소인 충청남도 예산군 살목지 저수지를 직접 방문하는 이른바 성지순례 발길이 급증하면서, 영화가 만들어낸 문화적 파급력을 생생하게 실감케 하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영화 '살목지'] |
| 기사제보 news@tvdaily.co.kr 최하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