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도용 우려" 테일러 스위프트, 목소리·사진 상표권 출원 [TD할리우드]
||2026.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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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가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한 무단 도용에 맞서기 위해 본인의 목소리와 사진을 상표로 등록하는 법적 조치에 나섰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연예지 버라이어티는 "테일러 스위프트가 자신의 목소리와 초상권을 보호하고자 미국 특허상표청에 세 건의 상표 출원을 제출했다"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위프트의 소속사는 최근 세 건의 상표 출원 서류를 제출했다. 해당 서류에는 "헤이, 이츠 테일러 스위프트(Hey, it's Taylor Swift)"라는 음성 녹음본과 특정 공연 의상을 입고 기타를 든 시각적 이미지가 포함됐다. 이는 최근 테일러 스위프트의 목소리를 도용한 AI 콘텐츠와 딥페이크 음란물이 무분별하게 유포된 데 따른 강력한 법적 대응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행보는 앞서 할리우드 배우 매튜 맥코너히(Matthew McConaughey)가 자신의 유행어와 목소리를 상표권으로 등록한 사례를 따른 것이다. 그간 상표권은 주로 상품명 보호에 국한되었으나, AI 기술의 발달로 아티스트의 신체적 특징이 상업적으로 악용될 가능성이 커지자 이를 법적 보호망 안으로 끌어들인 셈이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적 재산권 전문가들은 이번 상표 등록이 AI 오용을 억제하는 강력한 수단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성명·얼굴 등 개인의 고유한 이미지를 상업적으로 이용하고 통제할 수 있는 권리인 퍼블리시티권은 미국 특정 주에서만 행사할 수 있는 반면 상표권은 연방법의 적용을 받아 미 전역에서 효력을 발휘하기 때문이다. 등록이 완료되면 테일러 스위프트 측은 자신의 목소리나 외양을 복제한 AI 플랫폼을 상대로 즉각적인 삭제 요청 및 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추가적인 법적 근거를 확보하게 된다. 그의 이번 조치는 급변하는 AI 시대 속에서 예술가의 권리 보호를 위해 상표법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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