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개 SNS 게시물 모두 삭제’…시몬스 눈물의 시즌아웃 “이해할 수 없다”
||2026.04.28
||2026.04.28
[EPN엔피나우 윤동근 기자] 사비 시몬스(토트넘)가 오른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으며, 다가올 6월 월드컵 출전도 불발됐다.
이 부상은 25일 울버햄튼 원더러스와의 경기에서 발생했다. 이날 선발로 나섰던 시몬스는 경기를 주도하며 적극적으로 움직였으나, 후반 12분 골라인 근처에서 수비와 충돌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무릎에 큰 충격을 받으며 쓰러졌다.
상황의 심각성을 감지한 의료진이 신속히 투입되었고, 시몬스는 극심한 통증에 경기를 계속하지 못한 채 교체 아웃됐다.
27일 토트넘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시몬스의 정확한 진단 결과를 공지했다. 구단은 시몬스가 전방 십자인대 파열로 수술이 불가피하며, 남은 시즌에 출전할 수 없음을 알렸다. 이로 인해 시몬스는 6월 열리는 북중미 월드컵 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하게 됐다.
이 소식은 토트넘과 네덜란드 대표팀 모두에게 큰 타격이 되고 있다. 특히 토트넘은 잔류를 위한 마지막 4경기가 남아 있는 가운데, 핵심 선수인 시몬스의 이탈로 전략에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실의에 빠진 시몬스는 선수 생활의 기록이 담긴 600여 개의 SNS 게시글을 모두 삭제한 뒤, 오직 한 개의 심경글만을 남겼다.
시몬스는 “인생이 잔혹할 수 있다는 말을 실감한 하루였다. 시즌이 이렇게 끝나버릴 줄 몰랐다”며 “너무나 절망적이고 납득하기 힘들다. 단지 팀을 위해 뛸 기회조차 사라져 아쉽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지금 상황을 받아들이기 쉽지 않지만, 끝까지 팀에 힘을 보탤 것이다. 나는 다시 그라운드에 설 날을 기다리며, 회복에 온 힘을 다하겠다. 응원을 부탁한다”고 각오를 전했다.
사진=EuroFoot, 사비 시몬스 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