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명하게 갈렸다’…반즈는 빅리그 복귀, 벨라스케즈는 DFA 통보
||2026.04.28
||2026.04.28
[EPN엔피나우 윤동근 기자] 롯데 자이언츠에서 활약했던 두 외국인 투수의 최근 행보가 확연한 갈림길에 섰다.
미국 '마퀴 스포츠 네트워크'의 테일러 맥그리거가 27일 SNS를 통해 시카고 컵스의 로스터 변경 소식을 전했다. 반즈가 트리플A에서 메이저리그로 승격됐고, 벨라스케즈는 양도지명(DFA) 처리로 40인 명단에서 제외되는 상반된 운명이 펼쳐졌다.
반즈는 2021년 12월 롯데와 61만 달러 계약을 체결하며 KBO 무대에 데뷔했다. 2022시즌에는 초반 평균자책점 0.65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으나, 이후 들쭉날쭉한 성적을 기록하면서 팀 내 입지가 불안해졌다. 2025시즌까지 동행이 이어지는 듯했으나 지난 5월 왼쪽 견갑하근 부상으로 8주 진단을 받고 퇴출 절차를 밟았다.
올해 트리플A 무대에서는 5경기(2선발)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3.24를 남기며 합격점을 받았고, 빅리그 복귀에 성공했다. 지난 23일 미국 아이오와주 디모인 프린시펄파크에서 열린 트리플A 경기에서는 선발로 나서 5이닝 3실점(피홈런 2개 포함), 5탈삼진을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이어 등판한 타일러 산타나가 대량 실점했지만, 반즈는 기대 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이며 다시 MLB 무대에 도전하게 됐다.
반면, 벨라스케즈는 롯데 자이언츠 소속이던 2023시즌 8월, 대체 외국인 투수로 영입된 뒤 11경기에서 평균자책점 8.23, 시즌 WAR -0.31이라는 아쉬운 기록에 머물렀다. 불펜 보직 전환 전에는 WAR -0.60을 나타냈고, 12연패를 겪는 등 부진의 중심에 있었다. 시즌 후 재계약에 실패한 뒤 올해 2월 컵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벨라스케즈는 26일 메이저리그 복귀 무대에서 2⅓이닝 동안 무실점 투구를 펼쳤지만, 약셀 리오스의 로스터 추가를 위해 다시 DFA 조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두 외국인 투수 모두 롯데를 거쳤으나 이후의 경로는 크게 달라졌다. 현재 반즈는 재도약의 기회를 잡았고, 벨라스케즈는 또다시 중대한 기로에 서게 됐다.
사진=연합뉴스, 롯데 자이언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