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프콘, ‘주식’ 제대로 쓴맛… 종목 보니
||2026.04.28
||2026.04.28
가수 데프콘이 주식 투자에 얽힌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는 데프콘과 일일 탐정 정선아가 출연해 현실적인 투자 경험담을 나눴다. 정선아는 “상장 폐지에 거래 정지까지 겪었다. 친한 친구 말만 믿고 투자했다가 지금은 그 친구와 연락을 끊었다”라며 씁쓸한 과거를 회상했다.
이에 데프콘 역시 자신의 경험을 보탰다. 그는 “S전자 주식을 ‘9층’에서 버티다 ’10층’에 팔았는데 갑자기 ’20층’까지 치솟더라”라며 “’30층’까지 간다는 소문에 ’21층’에서 다시 들어갔다가 다음 날 바로 전쟁이 터져 빠르게 손절했다”라고 털어놨다.
이날 ‘사건 수첩’ 코너에서는 이른바 ‘영포티’ 감성에 빠진 40대 남편을 둔 만삭 아내의 사연이 소개됐다. 대기업 재직 중이던 43세 남편은 팀장 승진 후 주말마다 후드 티셔츠와 청바지 등 젊은 차림으로 ‘출근’을 핑계 삼아 집을 나섰다. 특히 휴대전화에서 젊은 여성과 커플룩을 입고 찍은 사진까지 발견되자 둘째 출산을 앞둔 의뢰인의 불안은 극에 달했다.
탐정단의 조사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남편은 주말마다 혼성 모임에 참석했으며 평일에는 사진 속 여성과 신혼부부 행세를 하며 집을 보러 다녔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더 큰 비밀이 있었다. 남편은 이미 몇 개월 전 회사에서 희망퇴직을 한 상태였고 경매를 배우는 스터디 모임에 깊이 빠져 있었다.
그는 부동산과 주식투자로 자산가가 된 후배의 성공담과 “요즘 세상에 누가 월급으로 돈을 버냐”는 동기의 말에 자극받아 무모한 선택을 내린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제2의 성수동처럼 뜰 것”이라는 감언이설에 속아 퇴직금과 대출금을 합친 3억 원을 공동 투자했으나 이는 동기와 멘토, 사진 속 여성까지 공모한 치밀한 사기극이었다. 이를 지켜보던 김풍은 “사기꾼들은 극형에 처해야 한다. 한 가정을 파탄 내는 행위”라며 분노를 금치 못했다.
한편 데프콘은 지난 2003년 노래 ‘길’로 데뷔했다. 이후 ‘소멸’, ‘래퍼들이 헤어지는 방법’ 등 굵직한 힙합 곡들을 발표하며 한국 힙합 씬의 실력파 아티스트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활동 영역을 넓힌 그는 ‘무한도전’, ‘1박 2일’ 등 국민 예능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발휘하며 대중적인 사랑을 받는 방송인으로 자리매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