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살에 닥친 해고’…최양락 “자존심 상해 홧김에 호주로 떠났다”
||2026.04.28
||2026.04.28
[EPN엔피나우 고나리 기자] 코미디언 최양락이 인기 절정 시기, 돌연 방송가를 떠나 호주로 이민을 떠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최양락은 27일 방영된 tvN STORY ‘남겨서 뭐하게’에 출연해 1998년 자신에게 예기치 못했던 일이 찾아왔다고 설명했다. “남희석과 ‘좋은 친구들’을 진행하던 중 갑자기 해고 통보를 받았다”며 당시를 돌이켰다.
특히 “국장이 불러 상을 받는 줄 알았는데, 해고라는 말을 처음 들었다”고 털어놓으며,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갑작스럽게 퇴출됐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상황은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이어 “상상하지 못했고, 자존심이 크게 상했다”고 설명하면서도 “분노에 휩싸여 홧김에 호주로 이민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호주에서의 생활이 결코 쉽지 않았던 사실도 전했다. “네 가족 중 딸만 학생이었고, 가족들 모두 일자리가 없었다”며 “매일 딸 등하교를 담당하는 것이 거의 유일한 일과였다”고회상했다. 또한 “그동안 모아온 돈으로 생활했지만,언어 장벽과 기술 부족 탓에 계속 소비만 하게 됐다”고도 말했다.
최양락은 코미디에 대한 미련을 완전히 버리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개그를 노트에 계속 적었다”며 “무대에 다시 서지 않겠다고 마음먹으면서도 혹시나 하는 생각이 남았다”고 설명했다.
아내 팽현숙의 조언 또한 귀국 결정의 계기가 됐다. “아내가 ‘이제 돌아가자, 당신은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응원해줬다”고 전했다.
한편 JTBC ‘아는 형님’ 등에서도 비슷한 일화를 언급한 바 있다. 그는 “방송을 5년 넘게 했다 하니 국장이 ‘넘겨주라’고 해서 분노로 이민을 택했다”고 말했다.
또한 “미국은 총기 소지 때문에 걱정이 됐고, 호주는 코알라와 캥거루가 있어 평화로울 것 같았다”고 이민 이유를 설명했다.
사진=tvN STORY '남겨서 뭐하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