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남기면 재사용…식당 사장 엄포에 "오죽했으면" vs "그래도 과해" 갑론을박
||2026.04.28
||2026.04.28
반찬을 남기면 재사용하겠다는 문구를 내건 식당 안내문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누리꾼들은 표현 수위를 두고 의견이 갈렸지만, 다수는 음식물 낭비에 대한 업주의 고충에 공감하는 반응을 보였다.
28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한 식당 반찬 셀프바에 붙은 안내문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 문구에는 "김치를 남기시면 재사용하겠습니다. 땅 파면 돈 나오나?"라고 적혀 있었다.
게시글 작성자 A씨는 해당 식당 업주를 '테토 음식점 사장'이라고 표현했다. '테토'는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을 줄여 부르는 말로, 직설적인 화법을 빗댄 표현으로 해석된다.
안내문은 손님에게 경고성 메시지를 담은 문구로 받아들여졌다. 일부 이용자들은 다른 손님이 남긴 반찬이 다시 제공될 수 있다는 인상을 줄 수 있어 거부감이 든다는 반응도 내놨다.
반면 다수 누리꾼들은 음식물을 과하게 가져가 남기는 손님들의 행태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 누리꾼은 "손님들이 오죽했으면 저랬겠냐. 식탐 부려서 먹지도 못할 거, 적당히 가져왔어야지"라고 적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외국처럼 반찬 추가 시 돈을 받아야 직성이 풀리는 건가. 좋은 말로 할 때 좋게 행동해야 한다"고 밝혔다.
일부에서는 "실제로 재사용은 안 하겠지만 찝찝해서 저런 데 안 갈 것 같다" "저렇게 붙여 놓으면 결국 사장만 손해 아닌가"라며 부정적인 의견도 나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