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프랑스 배우 박지민, 칸 영화제 단편 경쟁·라 시네프 심사위원
||2026.04.29
||2026.04.29
프랑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계 배우 겸 미술가인 박지민이 올해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으로 나선다.
오는 5월12일 막을 올리는 제79회 칸 국제영화제는 27일 한국에서 태어난 뒤 프랑스 파리로 날아가 배우이면서 미술가로 활동 중인 박지민을 단편영화 경쟁부문과 영화학교 학생들의 작품이 경연하는 라 시네프 부문의 심사위원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그는 프랑스의 감독이자 시나리오 작가인 카를로 시몬이 이끄는 5인 심사위원단에 포함돼 심사에 나서게 됐다. 올해 라 시네프 부문에는 홍익대 출신 최원정 감독의 단편 애니메이션 영화 ‘버드 랩소디’(Bird Rhapsody)가 초청 받았다.
칸 국제영화제에 따르면 박지민은 서울의 예술가 집안에서 태어난 뒤 9세 때 프랑스로 이주했다. 이어 프랑스의 권위를 인정받는 응용미술 분야의 국립예술학교인 파리장식미술학교에서 공부하고 미술가로 일해왔다.
그는 연기 데뷔작으로 프랑스 최고 권위의 영화상인 세자르상의 신인상 후보에 오를 만큼 재능을 선보여왔다.
2022년 데이비 추 감독이 연출하고 김선영, 오광록 등이 출연한 영화 ‘리턴 투 서울’의 주연으로 나서 배우로 데뷔했다. 한국인 입양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는 칸 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과 부산국제영화제 등에 초청받아 선보여 호평받았다.
이어 칸 국제영화제와 인연을 맺어왔다.
지난해 그는 지난해 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자인 나디아 멜리티와 함께 주연한 합시아 헤지 감독의 ’파티마가 사랑한 계절‘로 레드카펫을 밟았다. 또 할리우드 배우 조디 포스터 등이 주연하고 레베카 즐로토프스키 감독이 연출한 ‘파리의 사생활’(비경쟁부문), 안나 카즈나브 캉베 감독의 ‘러브 미 텐더’(주목할 만한 시선)도 나란히 상영해 눈길을 끌었다.
또 올해에는 단편영화 경쟁부문 및 라 시네프 심사위원뿐 아니라 크리스토프 오노레 감독의 신작에도 출연해 칸 프리미어 섹션에서 소개할 예정이기도 하다.
한편 올해 칸 국제영화제에는 나홍진 감독의 ‘호프’가 경쟁부문에, 연상호 감독의 ‘군체’가 미드나이트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또 정주리 감독의 ‘도라’도 감독주간에서 선보인다.
박찬욱 감독이 경쟁부문 심사위원장으로 활약할 예정이기도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