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 많이 먹어”… ‘루미코♥’ 김정민, 뒤늦게 전한 소식
||2026.04.29
||2026.04.29
가수 겸 배우 김정민이 과거 작품 출연 당시 혹평을 받았던 경험을 털어놓으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8일 방송된 MBC 표준FM ‘박준형, 박영진의 2시 만세’에 출연해 지난 30여 년 활동을 되짚었다. 그는 가수뿐 아니라 연기자로도 꾸준히 활동해 왔다며 약 10년 이상 작품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특히 첫 작품이었던 ‘올드 미스 다이어리’를 언급하며 “1년 정도 출연하면서 많이 배웠다”라고 회상했다. 이후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 맡았던 역할에 대해서는 “지금 생각하면 흑역사”라며 웃었다. 그는 “당시 뉴요커 역할로 등장했는데 욕 많이 먹었다. 왜 그런 캐스팅을 했냐는 말까지 들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이어 “차라리 다른 역할이 더 어울렸을 것 같다”라고 덧붙이며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이후 ‘술꾼 도시 여자들’ 등에도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김정민은 자신의 커리어를 돌아보며 “결국 운이 좋아서 여기까지 온 것 같다. 예능도 많이 하게 됐다”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는 얼굴 하나로 버틴 것 같다”는 농담 섞인 표현으로 분위기를 풀었다. 또한 이날 김정민은 데뷔 과정도 함께 공개했다. 1992년 길거리 캐스팅으로 가요계에 입문했다는 그는 “당시에는 오디션보다 이런 방식이 많았다”라고 설명했다. 군 복무 중 휴가를 나와 선배 가수 김민우에게 사인을 받으러 갔다가 그의 매니저 눈에 띄면서 기회를 얻었다고 밝혔다.
그는 “원래는 베이스 기타를 치던 사람이었고 노래할 생각은 없었다”며 “군대에서도 계속 연주를 했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하지만 매니저의 권유로 전역 후 본격적으로 가수의 길을 걷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데뷔 전 강변가요제 무대에 코러스 멤버로 참여했다가 중간에 하차했던 경험도 털어놨다. 그는 “베이스 연주와 코러스를 함께 했는데 나 때문에 집중이 안 된다는 이유로 제외됐다”며 “그날이 라디오 출연이 예정된 날이었는데 주변에 다 알리고 갔다가 빠지게 됐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김정민은 “함께했던 사람들 중에는 김민교, 박선주 등이 있었는데 결국 지금까지 활동하는 건 나뿐인 것 같다”며 웃음을 보였다.
한편 김정민은 데뷔 34년 차로 2006년 11살의 나이 차를 극복하고 타니 루미코와 결혼해 현재 세 아들을 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