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 딸에게 “친엄마 기억은 나?” 무례한 질문했더니…뜻밖의 반응
||2026.04.29
||2026.04.29
1995년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던 ‘재벌 3세와 톱스타’의 결합은 시작부터 끝까지 드라마틱했다.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과 당대 최고의 여배우 고현정의 만남은 뉴욕 브로드웨이 극장에서 시작된 우연한 인연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시청률 64.5%를 기록한 국민 드라마 ‘모래시계’ 종영 직후, 고현정은 결혼과 동시에 돌연 은퇴를 선언하며 재벌가의 며느리로 화려하게 입성했다.
그러나 대중의 부러움을 샀던 이들의 결혼 생활은 오래가지 못했다. 1남 1녀를 두며 안정적인 가정을 꾸리는 듯 보였으나, 결혼 8년 6개월 만에 두 사람은 파경을 맞았다.
특히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은 이혼 조건이었다. 고현정은 두 자녀의 양육권을 포기하는 대신 단 15억 원의 위자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연예계 복귀를 허락받는 조건으로 위자료 액수를 낮춘 것 아니냐”는 추측이 무성했다.
자녀들과 떨어져 지내야 했던 고현정의 가슴 아픈 속사정은 방송을 통해 전해지기도 했다. 고현정은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아이들에 대한 애틋함과 미안함을 눈물로 털어놨다.
그는 “엄마라는 사람은 그냥 편해야 하는데, 같이 살지를 않아서 쑥스럽고 약간 친하지 않은 감정을 느꼈을 때 너무 슬펐다”며 잃어버린 시간에 대한 짙은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자식들에게 부담이 되고 싶지 않다. 엄마는 산뜻하게 열심히 잘 살고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며 묵묵히 자녀들을 향한 모정을 드러냈다.
이혼 당시 불과 4살이었던 딸 정해인 양이 훌쩍 성장해 온라인상에서 내놓은 답변은 이러한 고현정의 애절한 마음과 맞물려 큰 울림을 주고 있다.
지난 2017년, 정 양은 익명 질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누리꾼들과 소통하던 중 “친엄마(고현정)에 대한 기억이 나느냐”는 민감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정 양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라고 솔직하면서도 담담하게 답했다.
이어 한 누리꾼이 “친엄마와 똑같이 생겼다”는 글을 남기자, 정 양은 “그런 말 하는 거 아냐. 그분이 얼마나 예쁘신데”라고 답하며 친어머니에 대한 존경심과 예의를 표했다.
어린 시절 헤어져 기억은 희미할지언정, 대중의 시선으로부터 어머니를 보호하려는 듯한 성숙한 태도는 당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한편, 정용진 회장은 지난 2011년 플루티스트 한지희 씨와 재혼해 슬하에 이란성 쌍둥이를 두고 있다. 고현정 또한 배우로서 성공적으로 복귀해 독보적인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과거 이들의 인연과 자녀들을 향한 각별한 마음은 여전히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