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비판’ 김규리, 또 선전포고… 경찰서 行
||2026.04.29
||2026.04.29
배우 김규리가 18년 동안 이어진 고리를 끊어내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지난 28일 김규리는 자신의 SNS를 통해 “고소인 조사 마치고 왔어요. 지난번엔 강남, 오늘은 용인서부경찰서. 차근차근히 진행 중입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한 장의 사진을 업로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태극기와 경찰서 깃발이 휘날리는 전경과 종합민원봉사실 건물이 담겨 있다.
김규리는 “모욕, 허위사실, 명예훼손. 제가 그랬잖아요. 이제는 가만히 있지 않을 거라고. 18년 동안 이어지고 있는 고리 이젠 끊어내야죠. 더디더라도 끝까지 가보려 합니다”라며 강직한 태도를 보였다.
또한 현재 진행 중인 또 다른 사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참. 참고로 예전에 고소했던 한 분은 특정되어 형사재판 중인데요. 그분은 6월쯤 결과가 나올 거라 합니다. 이상 경과보고였습니다”라며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라고 덧붙여 악플러 처벌이 실질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김규리와 악플러들의 악연은 200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미국산 소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와 관련해 소신 발언을 했던 그는 이명박 정부의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등재되는 고초를 겪었다.
이에 2017년 관련 재판에서 승소했지만 근거 없는 비난과 악플은 멈추지 않았다. 결국 참아왔던 김규리는 지난해 11월 “그동안 수집해 온 자료들을 바탕으로 저에 대한 악성 댓글과 모욕 및 명예훼손 혐의에 관해 고소를 진행하려 한다”라며 “앞으로 그 부분에 있어서는 더 이상 가만히 있지 않겠다”라고 선포하며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한편 1979년생인 김규리는 지난 1997년 잡지 모델로 데뷔한 뒤 영화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를 통해 연기자로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연기 활동 외에도 사회적인 현안에 꾸준히 목소리를 내온 김규리는 지난해 4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판결이 인용되자 자신의 SNS에 컵라면 위에 파를 얹은 사진을 게재하며 ‘파, 면’이라는 문구를 게시해 주목받기도 했으며 탄핵 촉구 집회 참가자들을 위한 선결제 릴레이에 동참하는 등 자신의 정치적 신념을 가감 없이 드러내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