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난 사람들 2’, 미국 고섬 TV어워즈 2개 부문 후보
||2026.04.29
||2026.04.29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성난 사람들’ 시즌2가 미국 고섬 TV어워즈 후보에 올랐다. 한국계 스티븐 연 등이 주연한 시즌1의 에미상 8관왕의 성과를 이어갈지 관심을 모은다.
29일 미국 고섬 TV어워즈가 오는 6월1일 오후 7시(현지시간) 미국 뉴욕 시프리아니 월스트리트에서 열리는 시상식에 앞서 부문별 후보작(자)을 발표한 가운데 ‘성난 사람들’(BEEF) 시즌2가 최우수 리미티드 시리즈/앤솔로지 시리즈상 부문에 거명됐다. 또 주연 캐리 멀리건이 최우수 리미티드 시리즈/앤솔로지 시리즈 주연상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고섬 TV어워즈는 영화 중심 고섬 어워즈에서 분리돼 드라마 등 예술성을 갖춘 혁신적 TV시리즈와 그 주역들을 선정, 시상하는 상이다.
‘성난 사람들’ 시즌2는 지난 16일 전 세계 공개된 시리즈. 지난 2023년 시즌1에 이어 새로운 이야기를 선보이며 눈길을 모았다. 두 시즌 모두 한국계 이성진 감독이 연출하며 주도적으로 제작했다.
시즌1은 한인들을 중심으로 미국 아시아 이민자들의 고달픈 일상과 그들 사이에 벌어진 격렬한 갈등과 충돌, 파국을 그려 에미상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남녀주연상(스티븐 연·앨리 웡) 등 8관왕을 거머쥐었다. 또 골든글로브 작품상과 남녀주연상을 차지했고, 크리틱스 초이스 작품상과 남녀주연상 등 4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뒤이어 시즌2는 시즌1과는 전혀 다른 이야기를 그리며 앤솔로지 시리즈를 표방했다. 한국인 억만장자(윤여정)이 미국의 부자들이 드나드는 컨트리클럽을 인수하면서 이를 관리하는 총지배인(오스카 아이작)과 아내(캐리 멀리건) 그리고 젊은 직원 커플(찰스 멜튼·케일리 스페이니)의 이야기를 담았다. 극 중 이들은 팍팍한 일상을 살아내려 서로의 약점을 무기로 갈등하며 점점 더 커지는 사건 속으로 휘말려 들어간다.
미 시사주간지 타임은 ‘성난 사람들’ 시즌2가 “인간의 가장 추한 면을 날카롭게 관찰하고, 뛰어난 연기와 세련된 연출로 완성된 작품”이라고 호평했다. 영화전문지 할리우드 리포터도 연출자 이성진 감독이 “현대 미국사회의 날카로운 단면을 탐구하며, 치밀하게 시작해 의도적으로 통제불능 상태로 치닫는 서사를 구축한다”고 찬사했다.
매체들은 배우들의 연기에도 높은 점수를 줬다. 그 가운데 캐리 멀리건은 컨트리클럽의 인테리어 디자이너 역을 맡아 남편 오스카 아이작과 크게 부딪히면서 감정의 파고를 넘나드는 다채로움으로 시선을 끈다.
한편 '성난 사람들' 시즌2에는 할리우드 스타들과 함께 윤여정과 송강호, 장서연 등 한국배우들도 출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