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세’ 국민 배우, 혈액암 투병… 끝내 전해진 소식
||2026.04.29
||2026.04.29
영화 ‘쥬라기 공원’ 시리즈로 유명한 배우 샘 닐이 혈액암 투병을 극복했다고 전해 이목을 모았다. 샘 닐은 지난 26일(현지 시각) 호주 언론매체 ‘7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약 5년 동안 특정 유형의 림프종을 앓아왔고 항암 치료를 받아왔는데 정말 고통스러운 과정이었지만 덕분에 살아남을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러다 항암치료 효과가 없어졌다”라며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고 죽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당연히 좋은 상황은 아니었다”라고 회상했다.
이 가운데 샘 닐은 혈액 세포를 유전적으로 변형시키는 ‘CAR-T(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 치료법을 택했다고. 또한 그는 “모든 게 완전히 새로웠다. 미지의 영역으로 항해하는 기분이었다”라며 “내가 아마도 첫 번째 환자였고 저를 ‘0번 환자(Patient Zero)’라고 불렀던 것 같다”라고 임상 시험에 참여하는 두려움을 고백하기도 했다. 다행히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샘 닐은 “최근 검사 결과 몸에서 암세포가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는 판정을 받았다”라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이것은 단순한 기적이 아니라 최고의 과학이 만들어낸 결과다”라며 “자신의 일과 환자를 진심으로 아끼는 수많은 이들의 노력 덕분이며 나는 매우 감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새 영화를 찍을 때가 됐다”라고 향후 행보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앞서 샘 닐은 지난 2022년 3월 영화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 홍보 활동 중 림프부종을 발견했고 이후 ‘혈관면역모세포성 T세포 림프종’ 진단을 받은 사실을 회고록을 통해 뒤늦게 밝힌 바 있다. 지난해 그는 한 매체의 인터뷰를 통해 “죽음이 두렵지 않다. 암은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일이며 통제할 수 없다면 집착하지 않는 게 좋다“라며 담담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1947년생으로 올해 78세인 샘 닐은 1971년 방영한 TV 영화 ‘더 시티 오브 노(The City of No)’를 통해 데뷔했다. 그는 ‘Z 특공대’, ‘죽음의 항해’, ‘투명 인간의 사랑’, ‘이벤트 호라이즌’, ‘바이센테니얼 맨’, ‘더 헌터’, ‘이스케이프 플랜’, ‘토르: 라그나로크’, ‘포제션’ 등 다양한 영화에 출연하며 연기 행보를 펼쳤다. 특히 그는 1993년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쥬라기 공원’에서 주인공 앨런 그랜트 역을 맡아 전 세계적인 스타덤에 올랐으며 이후 ‘쥬라기 공원 3’와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에서도 동일한 역으로 재등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