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해적 행위”… 李, 작심하고 쏟아냈다
||2026.04.29
||2026.04.29
이재명 대통령이 대외 문제 상태와 관련해 정치권의 태도를 지적했다. 특히 그는 “대외 자해적 행위를 하는 경우는 찾기가 쉽지 않다”라고 강한 어조로 말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대통령은 29일 청와대에서 비교섭단체 5당과 무소속 의원들을 초청해 오찬 자리를 진행했다.
이날 이 대통령은 “다른 나라의 사례를 봐도 국내 문제에 대해서는 의견이 달라 다투더라도 외교·안보 등 대외 문제에서 자해적 행위를 하는 경우는 찾기가 쉽지 않다”라고 말했다. 그는 “아쉽게도 우리 안에는 그런 요소들이 조금은 남아 있는 것 같다”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여기에 계신 분들이 그렇다는 말씀은 전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또 이 대통령은 “국민이 모두 알고 계신 것처럼 대외적 상황이 매우 좋지 않다”라고 조심스레 언급했다. 그는 “국내 상황도 매우 혼란스러웠지만 그건 우리 자신의 힘으로 이겨나갈 수 있다”라고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나 대외 환경이 악화하는 문제는 사실 우리만의 힘으로는 해결하기 쉽지 않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런 어려움을 이겨나가려면 국내에서 대외 관계를 바라볼 때 공적인 입장을 가져주시는 게 좋겠다”라고 부탁했다. 이 대통령은 “정치는 본질적으로 남의 일을 대신하는 것이다”라고 역설했다. 그는 “각자의 정치적 신념을 실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진정 중요한 것은 국가와 국민의 더 나은 삶과 미래이며 그래서 정치에는 넓은 시야가 필요하다”라고 진단했다.
이 대통령은 “작은 차이도 있고 각자의 이익도 있지만 본질적으론 국가와 국민을 위해 뭐가 더 나은지 고민하고 누가 잘하는지 경쟁해 국민의 선택을 받는 것이 진정한 정치”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아울러 “물론 가장 큰 책임은 저에게 있다. 저도 노력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모두가 노력해 국민의힘을 모으고 대내외적 어려움을 슬기롭게 잘 이겨나갔으면 좋겠다”라고 간절히 요청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참석자들을 향해 “하고 싶은 말도 많으실 텐데 저도 듣고 싶은 얘기가 많다”라고 말하며 웃음을 보였다. 그러면서 “앞으로 이런 시간을 더 자주 갖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정치권과의 소통 의지도 드러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