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압축 설계로 성능 혁신’…보이스캐디, 12억 샷 데이터 담은 골프공 출시
||2026.04.29
||2026.04.29
[EPN엔피나우 윤동근 기자] 골프 거리측정기로 잘 알려진 보이스캐디가 축적해온 방대한 데이터를 앞세워 골프공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보이스캐디는 29일 한국 골퍼들의 스윙 특성에 맞춰 새롭게 개발한 ‘V 골프공’을 정식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지난 12월 공개한 ‘비거리 UP 프로젝트’에 이은 두 번째 결과물로, 드라이버 샷의 비거리 차이를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설계됐다.
V 골프공의 핵심은 초저압축 기술이다. 기존에 널리 쓰이던 70~80 압축 강도보다 절반 정도로 낮은 40대 압축을 적용, 적은 힘으로도 효율적인 에너지 전달이 가능하도록 했다. 덕분에 스윙 스피드가 느린 골퍼들도 비거리 손실을 줄이면서 안정적인 퍼포먼스를 기대할 수 있다.
보이스캐디가 약 12억 건에 달하는 샷 데이터를 분석해 찾아낸 결과, 압축이 높은 골프공은 빠른 스윙에서는 성능이 뛰어나지만, 다수의 국내 골퍼에게는 오히려 효율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번 신제품은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는 방식으로 기획됐다.
‘V 골프공’은 플레이 방식에 따라 두 가지 모델로 구성됐다. ‘브이 소프트(V-SOFT)’는 2피스 구성의 제품으로, 부드러운 타구감과 비거리 향상에 초점을 맞춰 설계되었으며, 힘이 약해도 안정적인 탄도를 보여준다. ‘브이 콘트롤(V-CONTROL)’은 3피스 구조로 스핀과 탄성의 균형을 높여 정교함과 내구성을 동시에 제공한다.
또한, 퍼팅 시 방향성과 정렬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직선 형태의 에이밍 라인을 한쪽 면에만 적용했다. 이로써 스트로크의 일관성과 볼의 직진성이 한층 강조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출시는 보이스캐디가 스마트 디바이스에 쌓아온 실제 플레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골프공 설계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가진다. 데이터 분석으로 도출된 기능적 강점이 국내 골퍼들의 경기력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보이스캐디 대표 김준오는 “방대한 샷 데이터를 토대로 한국 골퍼에게 최적화된 골프공을 탄생시켰다”며 “비거리, 타구감, 정렬 등 여러 요소를 균형 있게 담아냈다”고 강조했다.
사진=보이스캐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