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km 질주·37km 폭발’…K리그1 서재민·엘쿠라노, 괴물급 피지컬로 리그 흔들다
||2026.04.29
||2026.04.29
[EPN엔피나우 윤동근 기자] K리그1 2026시즌 1~10라운드 동안 피지컬 데이터가 공개되면서 각 구단의 주목할 만한 선수들이 드러났다.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시즌 초반부터 경기장에서 가장 넓은 거리를 뛴 선수와 가장 빠른 속도를 낸 선수 명단이 매 라운드 선정됐다.
이 과정에서 인천 미드필더 서재민은 10라운드 연속 ‘베스트 러너’ 명단에 오르며 특출난 체력을 드러냈다. 또 6번이나 1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서재민은 2라운드 광주전에서 13.443km를 뛰었고, 7라운드 울산전과 4라운드 대전전에서도 각각 13.411km, 13.297km를 주파했다. 이 세 기록은 10라운드까지의 전체 최고치를 모두 휩쓸었다. 그는 개막 후 매 경기 선발로 나서서 10경기 1골 1도움의 성적을 남겼다.
서재민 뒤를 이은 차세대 활동량 왕들도 눈길을 끌었다. 제주 장민규는 5·6라운드 연속 1위에 오르며 여섯 차례 베스트 러너에 이름을 올렸고, 10경기에서 1골을 보탰다.
광주 문민서는 10라운드 안양전에서 12.502km로 라운드 1위를 기록했으며, 총 여섯 번 순위권에 들었다. 문민서는 해당 경기에서 시즌 1, 2호골까지 성공시키며 존재감을 더했다.
강원의 주장 이유현은 9라운드 김천전에서 12.745km로 1위를 했고, 전체 다섯 번 베스트 러너에 뽑혔다. 그는 9경기 1득점을 올리며 팀에 헌신했다.
이들 세 선수 모두 올 시즌 중앙 자원으로 활발히 중용되면서 공수 연결의 중추 역할을 맡고 있다.
최고 속도 부문에서는 안양 엘쿠라노가 돋보였다. 3라운드 강원전에서 전반 8분, 역습 저지 상황에서 36.77km/h라는 리그 전체에서 가장 빠른 스피드를 기록했다. 폭발적인 가속력으로 수비 전환에 강한 인상을 남긴 엘쿠라노는 8경기 1골 2도움으로 공격 포인트도 챙겼다.
꾸준함의 대명사로는 인천의 제르소가 있다. 10경기 중 7회 ‘베스트 스피드’ 부문에 선정됐고, 이 중 5라운드는 1위를 기록했다. 8라운드 부천전에서 기록한 최고 속도는 36.05km/h에 달했으며, 평균 기록도 35.25km/h로 집계됐다. 만 35세의 나이임에도 매 경기 폭발적인 스피드를 과시하며 리그 정상급 스피드 자원임을 입증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